국산 3군 특별경주를 방불케 할 정도의 능력마 접전으로 치러진 지난주 일요경마 제3경주에서 ‘당대으뜸’이 가공할 선행력을 보이며 우승, 다음달 예정된 2세마 특별경주에서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날 경주의 총 출전마 14두의 면면을 살펴보면 2연승 신예 ‘숙현’을 비롯해서, 강자 틈에서도 4연속 입상을 이어가고 있던 ‘대선사’, 그리고 ‘트리플쓰리’, ‘비호시대’, ‘비천봉’ 등 어느 마필 하나 입상권에서 제외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마들로 포진된 경주였다. 이 가운데 최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에도 지칠 줄 모르는 선두력을 과시한 ‘당대으뜸’은 이날 우승으로 2세마 가운데 선두주자로 낙점받게 됐다. 12월 9일로 예정된 2세마 특별경주는 내년 중반의 국산마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받는 최강신예 ‘이른아침’, ‘해암장군’, ‘제석’, 등의 신예들이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가운데 지난주 강자 틈에서 우승을 거둔 ‘당대으뜸’ 또한 만만치 않은 도전세력으로 가세하게 됐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