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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BS배 출전 직후 상태 악화
―치료 경과 지켜본 후 출전 여부 결정
정상급 외산마 ‘포트오먼’의 그랑프리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주 열린 SBS배에서 스타트 불안을 보이며 불의의 패배를 당했던 ‘포트오먼’은 경주 직후 왼쪽 앞다리 건염인 것으로 판명돼, 현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오먼’의 김명국 조교사는 “그랑프리 출전까지 계획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상태가 나빠져 현재로선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개업 수의사에게 진료를 의뢰한 김명국 조교사는 “3∼4일간 상태를 지켜보며 앞으로의 훈련 일정 및 출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9년 데뷔한 ‘포트오먼’은 4월 마주협회장배 우승을 시작으로 강자들을 거푸 꺾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명실상부한 외산마 최강자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그랑프리의 전초전 격이었던 SBS배에서 60kg의 최고 중량으로 8두 중 7위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해 앞으로의 진로가 불투명해진 셈이다.
내달 초에 있을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많은 경마관계자와 경마팬들은 ‘포트오먼’이 정상 기량을 회복해 그랑프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