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등선’·구영준 기수 찰떡궁합, 도지사배 포옹
지난 10월 7일(일) 제8경주 제주산마 1등급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11회 제주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승리의 여신은 구영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 ‘우화등선’에게 미소를 보냈다.
총 상금 4천만원을 놓고 벌인 1700m 장거리 레이스에서 ‘우화등선’과 함께 출전한 구영준 기수는 최근 부진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경주초반에는 박병진 기수의 ‘철가면’과 김수만 기수의 ‘중앙선’이 치열한 선두접전을 벌이고, 그 뒤를 ‘영원히’, ‘카리스마’ 등이 중위권을 형성하며 레이스가 전개됐다.
최근 양호한 컨디션을 보이던 구 기수의 ‘우화등선’은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코너 선회 후 ‘우화등선’은 ‘중앙선’, ‘철가면’ 등과 치열한
선두접전을 펼쳤고 결국 막판까지 뒷심을 발휘한 ‘우화등선’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 승부의 막을 내렸다.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