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마주 모집…50명 내외, 생산자 마주 비율 전체 10% 선까지>
―마주협, 현 마주 인원 및 마방 수 고려해 마사회에 보류 요청
―마사회, 결원 충원 위해 신규 모집 불가피 입장

한국마사회가 신규 마주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약 50명 내외며, 생산자 마주가 전체 마주 인원의 10%에 이르도록 이번부터 점진적으로 수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모집 부문은 개인과 법인으로 한정되며, 경주마 생산자는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신청 접수는 10일(수)부터 16일(화)까지 일주일 동안이며, 11월 28일 심사를 거쳐 12월 3일에 최종 통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경마장 마주는 총 431명이며, 지난 99년 60명 모집 후 2년만이다.
한편, 마주협회는 신규 마주 모집 계획에 대해 현 마주 인원과 마방 수를 고려했을 때 당분간 보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마사회는 결원 충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마주협회는 마주 모집 계획부터 선발 규모, 진행 상황 등 전체적인 협의 없이 마사회가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