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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어지선’· ‘전투기’, “국산마 무시마!”
- ‘화주’·‘퍼스트코트’, “승부여 다시 한번!!”
‘부움’과 ‘통일천하’ 제대로 붙었다!!
차세대 외국산마의 강자를 가리는 제19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가 오늘 제9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8천만원을 놓고 2군 11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는 18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부움’과 ‘통일천하’.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장사인 ‘부움’은 거리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진면목이 드러나고 있는 신예 강자다. 출전마중 가장 무거운 59kg의 부담중량이 다소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그간 충분한 적응훈련을 거쳤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역시 막강한 우승 후보인 ‘통일천하’는 단독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한 선행 강자가 없기 때문에 무리 없는 선행만 이어진다면, 어떤 상대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지어지선’, ‘화주’, ‘퍼스트코트’ 등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어지선’은 국산 3세의 강자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고, ‘퍼스트코트’는 비록 직전경주 60kg이라는 과중량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적정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있어 해볼만하며, ‘화주’는 2군 강자로 기복 없는 전력을 보이고 있어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번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는 핸디캡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전력상 한 수 아래로 분석되는 경주마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차돌’, ‘아침누리’, ‘청파’ 그리고 지난해 ‘그로브레이디’까지… 수많은 명마를 배출하며 신예마의 등용문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한 일간스포츠 경마대회, 누가 우승마로 떠오를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인기 상위 예상마 조교사 인터뷰
퍼스트코트(인터뷰: 정찬근 조교사)
경마대회인데다 엇비슷한 능력마끼리의 대결이라 레이스 운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퍼스트코트’는 선입형 마필이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빠른 말이 많아 추입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직전경주에서는 과중량으로 고전했지만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현재 컨디션이 최상이라 우승을 목표로 해도 괜찮을 듯 싶다.
부움(인터뷰: 박진호 조교사)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마필 능력도 검증된 만큼 부담중량만 과하지 않다면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 상대마인 ‘통일천하’를 초반부터 놓치지 않으면서 선입권에 자리잡는 작전을 구사하다 막판 역전을 시킬 작전이다.
이히빈(인터뷰: 최혜식 조교사)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라 입상권 장담은 어렵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장거리 적응력이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보여 후회 없이 도전해 볼 것이다. 편성을 볼 때 선행은 어렵고 2∼3번째 따라 가다가 역전을 시도하는 선입작전을 구사하겠다.
최상의 컨디션이라 후회 없는 한판승부를 기대해 본다.
지어지선(인터뷰: 신우철 조교사)
최근에 비해 말 상태는 더 좋아 졌다. 2군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부담스런 경주나 힘이 차오른 만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두마와의 거리 차에 신경 쓰다가 결승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작전을 구상중이다.
화주(인터뷰: 김정진 조교사)
괜찮은 말이다. 올 초부터 경마대회의 문들 두드려왔는데 2, 3위에 그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1군으로 승군 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마필 상태 최상이며, 선입 작전으로 임할 것이다.
통일천하(인터뷰: 김동철 기수)
채식상태 양호하고 컨디션도 좋다. 이번 경마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길게 하면서 변화를 줬다.
현재까지 경주중에서 가장 상대가 강한 것 같은데, ‘통일천하’가 일류마로 갈 수 있는가에 대한 시험무대라고 생각한다. 부담이 되지만 한편으론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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