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기수 미숙한 점 감안, 제재 중 최소 4일

20기 여성 신인 이금주 기수가 첫 승의 문턱에서 안타까운 좌절을 맛봤다. 지난 일요경마 제1경주 10번 ‘럭키원’에 기승해서 경주 후반 역주를 펼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심의 끝에 5위로 순위 변경된 것. 심판실에서 설명한 제재의 경위는 “이금주 기수의 10번 ‘럭키원’은 3코너 선회시 내측사행으로 2번 ‘세라미’의 주행을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 그리고 그 정도가 마체의 균형을 잃을 만큼 중대한 것이고, 3위 ‘레이디라카스’와 4위 ‘세라미’ 사이의 간격이 반 마신에 불과한 만큼, 순위변경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재의 기준을 덧붙이면서 “이금주 기수가 아직 경주경험이 미숙한 신인기수인 점을 감안, 진로방해로 인한 순위변경의 제재 가운데 최소 기준인 4일간의 기승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여성기수의 데뷔이래 첫 승을 손꼽아 기다렸던 경마팬과 주위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추석 휴장 기간이 끝난 10월 6일에서야 이금주 기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