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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태산’ 한 수 위 기량으로 첫 우승
3세마 ①등태산이 약체들을 만나 데뷔 이래 첫 승을 올렸다. 3세 이상마 경주에 출전해 4세마들과 경합을 벌인 ①등태산은 출발지 이점을 살려 초반 선두권 장악에 이은 종반 버티기로 비교적 여유있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승군후 경쟁력은 미흡. 준우승은 후미권에서 경주 전개한 ⑨플라이백이 종반 역전에 성공하며 역시 데뷔 이래 첫 입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들이 약체였다는 점에서 차기 전망은 불투명. 오랜만에 훈련강도 올린 ⑧홀리마운틴은 비록 3위에 그쳤으나 컨디션 회복세여서 차기에는 좀 더 나은 걸음을 기대해볼만 했고, ⑤매직칸은 걸음 재보는 과정이었지만 나름의 능력을 보유한 듯 해 차기 약편성시 주의.
<2경주>
‘최초로’ 경주 거듭할수록 잠재력 나와
승군전 나선 ③최초로가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주로 떠올랐다. 선입권 전개 이후 선행나선 ④꿈꾸는세상을 결승선 200M 전방에서 따라잡은 후 낙승을 거둔 ③최초로는 경주를 거듭할수록 잠재력을 뿜어내고 있어 비록 4군으로 승군했지만 차기에도 기대감을 가져볼만 했다. 준우승마 ④꿈꾸는세상은 선행이후 최선의 전력이어서 승군후 전망은 불투명. 3위마 ⑩와일드키티는 의도적으로 따라간 전개 이후 나름의 선전을 펼쳐 차기 선행시 입상도전 가능. 인기모은 ⑤행운천하는 시종일관 후미권에서 놀다 경주 마쳐 의욕 보이지 않았고, ①골든타겟은 직전에 이어 또다시 출발시 악벽 보여 향후 외곽 출발지 유리할 듯.
<3경주>
‘지금이순간’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데뷔전 나섰던 ③지금이순간이 우승을 차지하며 경주마로서의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③지금이순간은 출발지 유리함을 십분 살려 선두에 나선 후 강력한 우승후보 ⑤신흥여장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비록 선행에 이은 선전이었지만, 데뷔전이었고 종반 발걸음과 파워 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이어서 차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최선 다하고도 의외의 복병을 만나 준우승에 머문 ⑤신흥여장은 당장 승군후 경쟁력은 미지수이나 차츰 나은 걸음 보일 듯 했다. ②노던여제 역시 최선다한 3위. 빠른 순발력 지닌 ⑨라이너송은 걸음재본 인상이어서 차기 선행 가능한 편성시 도전 가능.
<4경주>
전력 상승세의 ‘슛더골드’
직전 전개의 이점을 살려 최선의 성적을 기록했던 ①슛더골드가 이번에는 보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 5군 승군했다. ①슛더골드는 직선주로에서 다소 진로가 막히는 가운데에서도 다시 치고 나오며 2위권을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전했다. 하지만 다소 단거리형에 가까운 주법이라 승군 후엔 경쟁력 배양이 필요. 준우승은 선두권 가담 이후 버티기 성공한 ⑨타임투윈이 차지하는 작은 이변이 나왔다. 예전에 비해 뒷심이 많이 보강된 모습이나 아직은 전력 미흡해 차기 편성에 따른 공략 필요. 종반 맹추격에 나선 ⑩챔피언갤럽은 아쉽게 3위에 그쳤고, 5위마 ⑦뉴돌격은 여전히 자세 높아 차기도 관망요.
<5경주>
외산 4군 최약체 간의 경주
현군 최약체들이 겨룬 경주는 ⑧디지털스크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선입권 최적의 전개 이후 종반 추입 나선 ⑧디지털스크린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낙승했다. 하지만 상대들이 약했고 주파기록이 느린 편이어서 차기에는 지켜봐야. 준우승은 초반 선행후 강공 펼친 ③킵베스트가 차지했다. 최선의 모습이었지만 종반 다소 쫓기는 듯한 인상이어서 역시 차기 불안. 3위마 ⑨한혈천용은 다소 걸음 재본 인상 속에서도 선전해 조금씩 능력이 나오고 있는 듯 했고, 인기 모은 ①플로리다의별은 여전히 컨디션 난조인 듯 해 회복시까지 지켜봐야.
<6경주>
‘로드스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나
①로드스터가 5군 첫 우승을 거둔 경주였다. 초반 여유있는 선행 주도 이후 종반에도 나름의 여유를 보이며 낙승했다. 승군 이후 줄곧 아쉬움을 남겼던 ①로드스터는 최근 경주에서 뒷심 보강이 된 듯 신장된 능력을 선보여 차기 승군 후에도 상승세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했다. 준우승은 선입권 가담후 최선 다한 ③강호최고가 차지했으나 약편성이었다는 점에서 동일 부담중량일 경우에는 차기 장담하기 어려운 모습이었고, 늦은 추입 나선 ④노블하모니는 기승기수의 역량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분루를 삼켰다. 다른 마필들은 별다른 특징 없었던 모습.
<7경주>
‘케이투봉’ 깜짝 우승 고배당 주역
경주 전 주목받지 못했던 ⑫케이투봉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초반 선행에 실패한 후 2위권 따라간 ⑫케이투봉은 선두권이 어지럽게 흘러가는 틈을 타 직선주로에서 선전하며 우승, 3군으로 승군했다. 공백 이후 실전적응 마친 ⑫케이투봉은 비록 우승했지만 상대들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매번 끝번신청이라는 약점을 지니고 있어 승군후 경쟁력은 불투명. 준우승은 ⑥킹파이팅은 차지했으나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어서 중장거리에서 약점을 지닌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남겼다. 3위마 ⑪승승만승은 3,4코너 중반 무렵 선두권을 탈환하며 의지를 보였으나 늘어난 거리 첫 도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8경주>
‘한혈호장’, 강적 ‘싱그러운아침’ 제압 이변
기습선행에 나선 ⑫한혈호장이 3군 최강자 ③싱그러운아침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옥성 기수의 다부진 말몰이로 선행에 나선 ⑫한혈호장은 직선주로에서도 의외의(?) 강단을 선보이며 ③싱그러운아침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선행에 이은 선전이었지만 강자를 이겼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경쟁력을 보일 듯. 우승후보 ③싱그러운아침은 아쉽게 준우승으로 승군했지만 전력 상승세에 있어 2군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마 ①머스탱킹은 최선 다했지만 4위에 그쳐 따라가는 전략으로는 현군에서 강자로 분류되기엔 다소 미흡해보였고, ⑤오섬시크릿은 늦추입으로 여력 남겨 차기 관심.
<9경주>
혼합2군 경주 국산마의 강세 뚜렷
절대 인기를 모았던 ①백호무적이 무너진 반면, 국산마들이 나란히 1-3위를 휩쓸었다. 직전경주 입상을 통해 컨디션 회복세에 있었던 ⑥유로파이터는 2위권 따라간 후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⑧베스트홀스도 줄어든 부담중량의 이점을 십분 살리며 선입전개 후 선전해 차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듯 했다. 3위는 추입나선 ⑤지상무적이 차지. 외산마인 ①백호무적은 최선 다한 전개 펼쳤지만 의외로 국산마들의 공세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최근 외산 2군마들이 상위권 몇 두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약세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혼합2군 경주는 국산마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한 경주였다.
<10경주>
‘칸의후예’ 부담중량 이점 살려 선전
⑤칸의후예가 최선의 능력을 발휘하며 1군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⑤칸의후예는 이미 한계를 드러낸 마필이지만, 이날 편성상 상대적인 부담중량의 이점을 십분 살려 선전했다. 준우승은 역시 부담중량 이점의 ④굿데이가 차지했다. 무려 1년여 만에 입상을 기록한 ④굿데이는 선입권 전개 이후에도 좋은 걸음을 선보여 차기 선행 가능한 편성시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듯. 한편 절대적인 인기 모은 ①하이포인트는 최선 다했으나 다소 늦은 추입 타이밍과 늘어난 부담중량이라는 이중고(苦)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3위에 그쳤고, 선행 주도했던 ③태왕성은 늘어난 경주거리 첫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군에서는 당분간 지켜봐야.
<11경주>
상승세 가파른 ‘뷰티이천 2연승 성공
승군전 나선 ⑦뷰티이천이 좋은 걸음을 선보이며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해당거리(1400M) 첫 도전이었지만 최근 급상승한 전력을 바탕으로 선전해 3군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일 듯. 준우승 역시 최근 상승세 가파른 ④온테오틀이 차지했다. 예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여유있게 선입권 가담한 ④온테오틀은 선행에 나선 ⑨큰마마를 종반 제치고 선전했다. 다만 여력이 없는 모습이어서 차기 편성에 따른 공략이 필요할 듯 보였다. 기습선행 나선 ⑨큰마마는 비록 3위에 그쳤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이어서 향후 재도전이 가능하겠고, 인기모은 ①네버로스는 최선 다했지만 역부족.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