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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주편성은 대부분의 경주가 출전두수를 꽉 채우고 있고, 편성 난이도도 상당히 어려운 하루이다. 10경주에 열리는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 역시 암말경주라는 특성상 이변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고, 전후반부를 가릴 것 없이 중배당 이상 고배당이 속출할 수 있는 흐름이다. 평소 고배당을 선호하시는 팬은 말할 것도 없이 적은 마권수로 공략하는데 익숙한 팬일지라도 금일 만큼은 소액 분산베팅 전략으로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오늘의 입상유력마로는 2경주 ‘와이어덕’, 6경주 ‘래비츠’, 8경주 ‘조카사위’ 정도가 되겠다.
<5경주> 국5군 3세경주 적중 까다로와
최근 국5군 3세마들의 경주는 매우 까다로운 흐름이다.
아직 능력이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거니와 워낙 많은 두수들이 분포되어 있어 서로간의 비교우열이 힘들다는데 원인을 찾겠다.
이번 5경주도 국5군 경주거리 1200M 경주로서 출전마들이 모두 3세마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최근 상승세 일로에 있어 그야말로 기본전력과 기세싸움이 대단할 것으로 보이는데 6번 ‘천황성’, 9번 ‘아산선장’, 11번 ‘머신건’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근소한 우세에 있다.
이들은 모두 능력에서 일취월장을 하고 있어 결과 예측을 불허하고 있는데 6번 ‘천황성’은 직전경주에서 약간의 방심으로 인해 막판에 우승을 빼앗겼지만 출전마중 가장 가파른 전력상승세에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잠재력이 서서히 뿜어져 나오고 있는 9번 ‘아산선장’과 발군의 추입력을 보유한 11번 ‘머신건’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초반 앞선에만 가담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도 4번 ‘나비축제’, 1번 ‘롤리건’ 등이 복병으로 꼽히는데 워낙 이변이 많은 경주형태여서 조심스러운 베팅전략이 필요한 경주로 보인다.
<11경주> “수성이냐, 명예회복이냐” 동일중량으로 맞붙자!
제11경주는 국1군 핸디캡 경주거리 2000M로 펼쳐지는데 지난달 <대통령배>리턴매치의 성격을 띠고 있어 관심거리다.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거머쥐었던 4번 ‘프렌치댄서’가 다시 한번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자존심을 구겼던 2번 ‘풀조이’가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두 마필은 아직 일반경주에서는 한번의 전적도 기록하고 있지 않아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통령배>와 비교해 볼때 큰 맥락에서는 분명 4번 ‘프렌치댄서’의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부담중량이 자그만치 5.5kg이나 늘어났고, 2번 ‘풀조이’와의 부중격차를 비교하더라도 3kg이나 늘어났기 때문. 그러나 최근의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고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배가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행경합 없이 편안한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수성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에 도전하는 2번 ‘풀조이’는 직전경주에서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최정상급의 마필이다. 동일중량으로 붙는다면 지난번 <대통령배>와는 다른 결과를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1번 ‘대홍단’, 10번 ‘프레쉬갤로퍼’ 그리고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1군 평정에 나서고 있는 8번 ‘스타우드’ 등 만만찮은 상대들이 출전하고 있어 2강의 격돌 이상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경주로 풀이된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