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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어졌던 저배당의 흐름은 오늘경주에서 반전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겠고 따라서 섣부른 접근 보다는 매경주 변수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여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덧붙여 후반부에서는 의도적으로 중배당 이상을 노려보는 전략도 해볼만 할 것으로 분석된다.
<2경주>
억대 수입마 제2호 출격!
또하나의 억대 가격을 자랑하는 신예마가 출전한다. ‘하이버드’와 함께 1억을 호가하는 19조 소속의 3번 ‘유지승강’이라는 마필이 출전하고 있어 관심거리다.
같은 소속조에서 억대 마필을 2두나 보유한다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 더군다나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가를 기록하는 데에는 혈통적인 측면에서 찾을수 있을 듯 보인다. 부마인 ‘More Than Ready’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Halo계열의 마필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과 혈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모마인 ‘NADANA`도 부마가 셔틀스탤리온으로 잘 알려진 ’Danehill`이라는 점에서 혈통배합에서 상당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가격 만큼이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주마로 평가된다.
이번경주를 앞둔 주행검사에서도 발군의 걸음을 보여주며 데뷔전부터 입상을 노려볼만 한데 상대들도 그리 강하지 않은 터라 첫경주에서 우승까지도 넘볼 태세다. 지난번 같은 소속조의 ‘하이버드’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여유있는 우승을 거둬 몸값을 톡톡히 해낸 만큼 ‘유지승강’에 거는 기대 또한 클 수 밖에 없겠다.
상대마로는 4번 ‘셀프거버닝’이 첫 손에 꼽히는데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인 만큼 호락하지는 않을 듯 싶으나 아직은 완성도 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여서 고가마 3번 ‘유지승강’과의 대결이 버거워 보인다. 또다른 2위권 후보로는 1번 ‘스페셜스톰’과 7번 ‘노을빛’ 정도가 되겠는데 큰 이변없이 마무리 될 경주로 풀이된다.
<11경주>
‘주상’ “다시한번 날개 짓을 해보자!”
제11경주는 국1군 핸디캡 경주로 편성강도 면에서는 중상위권 마필들이 출전하고 있어 결과를 떠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기대해 봐도 좋겠다.
핸디캡 경주라는 측면에서 마필상호간의 부중평가가 이번경주 승패의 큰 변수로 작용할텐데 가장 관심이 가는 마필로는 1번 ‘주상’이다. 최근 연이은 입상실패로 인해 다소 하향세를 긋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지만 능력에 비해 다소 과중한 핸디캡 부중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52.5kg의 부중으로 국내 최강그룹의 경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조금은 과대평가된 부분도 있으나 순수 전력면 에서는 충분히 최강대열에 가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마필이다. 오랜만에 다시 핸디캡 경주에 출전하고 있는데 최근 성적에 비추어 볼때 기대보다는 다소 높은 55.5kg의 부중이나 상대들을 고려하면 핸디캡에서 다소 이점을 안았다고 풀이된다.
따라서 과거의 능력만 발휘한다면 조건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 충분히 입상권 진입이 예상되지만 최근 하향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상대들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5번 ‘어키쓰윈’ 역시 강력한 상대마로 부중에서도 이점을 안은 상황이고, 7번 ‘쾌도난마’, 9번 ‘고속도’ 그리고 언제든 한발있어 조심스러운 12번 ‘해란강’ 등도 전력에서 무시할 수 없는 마필들이다.
과연 이번경주를 기점으로 ‘주상’이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오늘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