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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별 기승상황은 주요기수를 비롯, 전체적으로 고르게 기승이 예정되어 있어 어느 특정기수가 독식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마방면에서는 거의 모든 경마매체들이 제공하는 월별수득상금의 개념을 조금은 확장시켜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 다시말해 월단위로 구분되는 마방수득상금은 사실상 다음월 초까지 연장선에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떤 마방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경주에 임할지에 대한 추리가 조금은 수월하리라 본다.
금일의 관심사항으로는 7경주에 출전하는 신예강자 `스피드웨이`의 4연승 달성여부와 작년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싱그러운`이 지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어수선한 원 소속조(20조)에게 입상의 희소식을 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7경주>
`스피드웨이` "이제 무대는 4군 이다."
5군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1번 스피드웨이가 과연 연승가도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1번 스피드웨이에게 이번경주가 가지는 또하나의 의미는 더비출전여부이다. 이미 3세강자로 자리매김한 `새벽동자`, `더불어`, `걸파워` 등에 비해 캐리어 면에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최근의 상승세가 무섭고 <코리안더비>가 1800M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거리적응만 이루어진다면 조금은 염두에 둘 사항으로 볼 수 있다. 상대마필로는 순발력 뛰어난 5번 왕두레와 9번 신라명성 그리고 최근 전력상승세의 12번 산천호걸 등이 꼽히는데 코스이점이 있고 빠른 경주페이스 속에서도 발휘할 뚝심을 지니고 있는 1번 스피드웨이 로서는 4연승 달성도 충분한 흐름으로 분석된다.
<10경주>
`싱그러운` 직전패배에도 불구하고 부담중량 늘어
10경주는 국2군 암말 핸디캡 경주이다. 가장 관심가는 마필로는 역시 최고중량을 부여받은 9번 싱그러운인데 직전경주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0.5kg이 늘어난 핸디중량을 부여받아 마방에서는 다소 불만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우기 금번 출전마필들이 대부분 직전경주에서 함께 겨루었던 마필들이라 형평성 측면에서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현재 어수선한 원 소속조(20조)분위기와 맞물려 보아도 좋은 상황이 아닌 것 만큼은 분명하다.
막판 추입을 시도할 9번 싱그러운 으로서는 경주거리가 1700M로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인 만큼 절묘한 추입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임대규 기수의 역량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겠는데 앞선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마필들이 짧아진 거리를 의식해 경합에 나선다면 전개상 유리할 수 있어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닐 것으로 분석된다.
<11경주>
`쾌지나칭칭`, "나만 선행이잖아?"
최근 국1군 별정 C형 경주에서 고배당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12경주만 해도 별정C형 경주로 노장 `새강자`의 입상으로 인해 고배당이 나온바 있다.
이번 경주 역시 이변가능성을 배제할순 없지만 출전두수가 9두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능력마인 9번 쾌지나칭칭의 입상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 비교적 이변없이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9번 쾌지나칭칭은 전개상에서도 특별히 선행을 나서는데 어려움이 없어 보이고 부중면에서도 상대마들과 비교해 적절한 수준이어서 입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대마로는 1번 씨즈메리, 2번 인기만점 등이 꼽히지만 최근 9번 쾌지나칭칭의 전력상승세가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어 무난한 입상이 예견된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