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경주: 2001’그랑프리, “지존은 누구인가??”

제4경주: ‘에버니랩소디’, 2연속 우승 기대
제10경주: ‘부움’, 일반경주에는 적수 없다!!

2001년을 결산하는 대망의 그랑프리 경마대회가 펼쳐지는 12월 16일 일요일 경마다.
최고의 축제 분위기에 걸맞게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전한 그랑프리 경마대회로 인해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경마는 여타 경주들도 상당히 흥미로운 경주가 흥미진진한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제4경주는 5군 1200m 마령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모두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데뷔전에서 폭발적인 걸음을 선보인 12번 ‘에버니랩소디’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주다. 비록 게이트가 불리하고 거리가 늘어났다는 불안 요소는 있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신예인 만큼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위권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뚜렷한 능력마가 없어 혼전이 불가피하다. 최고 기수 안착한 9번 ‘라크리스타’, 순발력 좋은 4번 ‘퍼니기티’, 데뷔전 아쉬움 만회할 6번 ‘릴리마지제이제이’, 끈기 있는 5번 ‘부바캔대스’ 등이 치열하게 2위권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 제8경주는 올해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제20회 그랑프리 경마대회다.
한 해 최고의 경주마를 꼽는 대회인 만큼, 짱짱한 능력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구도 입상할 수 있는 혼전으로 끝까지 재미있는 한판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일단 국산마중에서는 국산 최고의 강자로 떠오른 2번 ‘무비동자’, 빼앗긴 지존 자리를 찾기 위해 출전한 8번 ‘새강자’, 지칠줄 모르는 근성 발휘할 10번 ‘즐거운파티’를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겠다. 여기에 현 외국산 최고의 강자로 꼽히는 3번 ‘더스파이커’와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11번 ‘차지유어글래스’의 매서운 반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 복병이 포진한 이번 경주, 과도한 베팅은 절대로 자제해야할 경주다.

◆… 제10경주는 2군 1900m 별정경주로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이번 경주는 거듭된 경마대회 실패로 인해서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1번 ‘부움’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60kg이라는 과중량이 염려스럽지만, 1번 게이트라는 이점이 상쇄시켜줄 것으로 분석된다.
1번 ‘부움’에 도전 가능한 상대마들은 여기저기 포진돼있다. 상승세의 2번 ‘명산’, 근성의 4번 ‘막강해’, 순발력 좋은 5번 ‘전투기’, 과중량 벗어난 7번 ‘재간동이’, 끈기 보일 10번 ‘인천상륙’, 뒷심 발휘할 11번 ‘라이징포스’까지…
어쨌든 1번 ‘부움’을 인정한다고 해도 대단한 혼전임에 틀림없는 경주인 만큼, 신중한 추리와 소신 있는 마권 전략이 필요한 경주라 하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