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 ‘스트라이크테러’, “나 그랑프리 못 나가?”

제3경주: 미국산 신마, 누가 이길까?
제8경주: 총상금은 9천만원인데… “편성은 썰렁∼”

12월9일 일요경마는 제8경주에 펼쳐지는 2세마 특별경주를 비롯해 모두 11개의 경주가 편성돼있다. 일단 우열이 드러난 편성과 혼전경주가 고루 분포돼있어, 배당도 다양하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제3경주는 5군 1000m 마령경주다.
저력 미지의 미국산 신마가 무려 10두나 출전해 치열한 혼전이 예견되는 이번 경주는 누가 이길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오늘의 최고 혼전경주라 할 수 있겠다.
일단 능력검사에서 1분04초대의 호기록을 작성한 14번 ‘셰이크잇레니스’와 7번 ‘캐리즈다우어리’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나 잠재력 있는 상대들이 워낙 많아 낙관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번 ‘존데이’, 6번 ‘미네럴워터’, 8번 ‘올더페니즈’ 등은 도전 가능한 상대세력들. 여기에 러시아산 경주마인 10번 ‘모리스’가 혼전을 틈타 막판 이변을 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이번 경주는 베팅보다는 관전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 제8경주는 2세 경매마 특별경주로 총상금이 무려 9천만원이나 된다.
그러나 능력 있는 2세마들이 경매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출전이 제한돼, 경매마 8두만이 출전해 올해 들어 가장 썰렁한 특별경주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입상권도 압축 가능해 보인다. 데뷔후 100% 복승률을 보이고 있는 3번 ‘월문산방’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며, 4천2백만원이라는 고가 몸값을 자랑하는 1번 ‘신안보물’과 단독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7번 ‘숙현’이 도전 가능한 상대마로 지목된다. 최고 기수가 안착한 5번 ‘싹스맨’ 정도가 복병으로 꼽히는 이번 경주, 특별경주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출전마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 제10경주는 1군 2000m 별정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모두 8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출전마 가운데 한 수위 능력을 보유한 7번 ‘스트라이크테러’의 낙승이 기대되고 있다. 7번 ‘스트라이크테러’는 그랑프리 경마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며, 단독선행으로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군 승군전이지만 기본 능력 튼실한 5번 ‘베이옌다’와 1군에서 꾸준히 전력을 배양한 3번 ‘인센스티브’를 강력한 상대마로 꼽을 수 있겠고, 출발지 이점을 살려 선행작전을 구사할 1번 ‘코란’을 도전세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어쨌든 한 수위 능력마가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저배당이 유력시되는 경주라 할 수 있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