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동자’, “나 눈감고 달릴까??”

제4경주: ‘미러클윈’, 윤대근 기수 첫 승 위해 달려라!!
제9경주: 2군 엇비슷한 능력마들의 접전경주!!

겨울이 피부로 느껴지는 쌀쌀한 날씨 속에 11월 둘째 주 토요경마가 펼쳐진다.
이번주 토요경마는 까다로운 경주가 많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되며, 그나마 ‘무비동자’가 출전하는 제10경주는 가장 우열이 드러난 경주로 분석할 수 있겠다.

◆… 제4경주는 5군 1200m 마령경주로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미국산 신예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경주는 신인 윤대근 기수가 기승한 8번 ‘미러클윈’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신인 기수가 기승했지만, 발 빠른 순발력과 끈기를 겸비하고 있어 우승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위권은 난타전 양상으로 기존 호주·뉴질랜드산 경주마를 신예 미국산 경주마가 꺾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할 수 있겠다. 3번 ‘슬라이서’, 6번 ‘섀도우디드’, 7번 ‘노스바운드커밋’, 11번 ‘크리스피’ 등의 미국산 경주마들은 뚜렷한 능력마가 보이지 않아 기존 호주·뉴질랜드산 경주마에게 2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출발지 이점 있는 1번 ‘럭키원’과 연투 성공한 12번 ‘모리스’가 그 대상으로 지목된다.
축은 나와있는 편성이지만, 2위권이 워낙 난타전 양상이므로 신중을 기할 경주라 할 수 있겠다.

◆… 제9경주는 2군 19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3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능력마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견되고 있다. 출발지 순으로 살펴보면, 상승세의 3번 ‘텔즈’를 비롯해 뒷심 막강한 4번 ‘옥동이’, 감량 이점의 6번 ‘매스커라’, 뒷심 발휘할 8번 ‘호림’, 단독선행을 노릴 10번 ‘플레인벨벳’, 끈기 우수한 12번 ‘천하일격’이 모두 입상권 가능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능력기수 안착한 12번 ‘천하일격’과 상승세의 3번 ‘텔즈’, 4번 ‘옥동이’가 반 수 나마 앞서 있다고 평가되지만, 끝까지 이변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되겠다.

◆… 제10경주는 국산1군 2000m 별정경주로 모두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경마가 아무리 알 수 없는 게임이라지만, 이번 경주의 축마 10번 ‘무비동자’만큼은 믿어도 좋을 듯 싶다. 이렇다할 상대도 없고, 더욱이 57kg의 부담중량이라면 도무지 난공불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위권에서는 3번 ‘개포성’이 유리한 형국이다. 역시 감량 이점과 ‘무비동자’를 제외하곤 뚜렷한 상대를 찾기 힘든 편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2두를 제외하곤 특별한 강자가 없는 이번 경주, 5번 ‘천통’·8번 ‘뛰어나라’·9번 ‘동산’ 등은 혼전을 틈타 어부지리를 노릴 복병으로 평가된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