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람이’, “내가 나올 줄 몰랐지??”

- 제2경주: ‘숙현’, 차세대 강자 “굳히기”
- 제10경주: ‘그랜드슬래머’·‘비산’·‘배리씰’ 3파전

10월20일 토요경마는 출전마 두수의 증가로 인해 매경주 흥미로운 경주가 전개될 전망이다. 제2경주의 12번 ‘숙현’과 제9경주의 6번 ‘보람이’ 외엔 뚜렷한 축이 있는 편성이 없어, 짭짤한 배당이 자주 형성될 전망이다.

◆… 제2경주는 국산4군 1000m 마령경주다.
2세마 12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데뷔전에서 화끈한 순발력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한 12번 ‘숙현’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주다. 편성 자체가 워낙 약하기 때문에 단독선행으로 무난히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권 찾기가 관건인데 8번 ‘포에버’, 3번 ‘라이징’이 일단 눈에 띈다. 데뷔전 가능성을 보인 8번 ‘포에버’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레이스 전개로 입상을 노릴 전망이고, 혈통 우수하고 능력검사에서 가능성을 보인 3번 ‘라이징’도 데뷔전 약한 편성을 만나 전력 투구로 경주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번 ‘놀라운’은 능력검사에서 가능성을 보인 복병으로 꼽을 수 있겠다.

◆… 제9경주는 국산1군 1900m 별정경주다.
모두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원래 차주 출전 예정이었던 6번 ‘보람이’가 약한 편성의 호기를 틈타 기습적으로(?) 출전한 것이 눈에 띈다. 물론 초반 선행 경합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 수위 기량을 보유했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마로는 기복 있으나 추입력 우수한 1번 ‘자굴산’, 초반 선두권 노릴 5번 ‘풍림화산’과 7번 ‘눈웃음’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이중 유일하게 추입형인 1번 ‘자굴산’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 제10경주는 1군 2000m 별정경주로 모두 12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팽팽한 3파전 양상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는 1군의 영원한 강자 2번 ‘그랜드슬래머’, 경마대회 우승의 자존심 5번 ‘비산’, 연일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10번 ‘배리씰’이 치열하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관록에서 앞서는 2번 ‘그랜드슬래머’와 5번 ‘비산’이 다소 유리할 전망이지만, 10번 ‘배리씰’도 최근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은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상승세의 1번 ‘레드베인’, 명장 기승한 14번 ‘명예’, 뒷심 좋은 11번 ‘정신력’이 도전세력이나 3강을 넘기에는 다소 벅찰 것으로 전망된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