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VS‘포트오먼’, “영원한 맞수의 한판승부!!”

-제3경주: 2세마들의 난타전 혼전경주
-제11경주: ‘백두거인’, 59kg의 부담중량쯤이야…

10월13일 토요경마는 6월에 미시행됐던 3개경주중 남은 1개경주가 보전경주로 치러져,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13개 경주로 펼쳐진다. 비록 경주별 출전두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 경주별로 뚜렷한 우열이 드러난 경주가 많지 않아 매경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 제3경주는 국산4군 1000m 마령경주로 2세마 7두가 출전한다.
비록 출전두수는 7두로 단촐하지만, 저력 미지의 고만고만한 신예들이 출전했단 점에서 예측하기는 무척 까다로운 편성이다.
순발력 좋은 1번 ‘새평정’, 실전 부진하나 잠재력 있는 3번 ‘무학동’, 끈기 좋아 발전 기대되는 4번 ‘고서미트’, 능력검사에서 가능성 보인 5번 ‘구단주’, 데뷔전 실망이나 선행 가능한 6번 ‘싹스맨’이 모두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도전마들. 이중 4번 ‘고서미트’, 6번 ‘싹스맨’, 1번 ‘새평정’ 등이 다소 앞선 전력으로 평가할 수 있겠으나 섣부른 예측은 절대 금물이다.

◆… 제11경주는 국산1군 2000m 별정경주로 모두 9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출전마중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1번 ‘백두거인’으로 휴양 공백기 이후 2연승을 구가하며 상승세에 있는 마필이다. 비록 59kg의 과중량은 다소 염려되는 부분이나, 충분히 강자와의 대결을 거쳤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상대마로는 관록의 4번 ‘당대제일’, 무서운 신예 7번 ‘위하여’, 종반 한발 기대되는 9번 ‘용사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일단 54kg이라는 부담중량 이점이 돋보이는 4번 ‘당대제일’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전성기를 지나 하향세로 가고 있단 점에서 낙관은 금물이다.

◆… 제12경주는 1군 1900m 별정경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경주다.
1군 13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지난해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7번 ‘다함께’, 9번 ‘포트오먼’, 11번 ‘스트라이크테러’ 등 1군 강자들이 총 출동했기 때문이다.
일단 경주는 구절염으로 공백기 거쳤으나 기본능력 탁월한 7번 ‘다함께’와 막강 파워의 9번 ‘포트오먼’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부담중량에서는 7번 ‘다함께’가 유리하나 경주감각 면에서는 9번 ‘포트오먼’이 유리해 끝까지 우승을 놓고 두 마리는 끝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세력으로는 직전경주 부활의 전주곡을 울린 11번 ‘스트라이크테러’, 발빠른 도주마 12번 ‘로빙’ 등을 꼽을 수 있겠는데, 기본능력상 2강을 꺾기는 매우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