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움’, ‘통일천하’ “드디어 맞붙었다!!”

제8경주: 동군 능력마들의 불꽃튀는 승부
제11경주: ‘보람이’, 특별경주 분풀이하러 간다!

추석휴장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경마일이다.
오늘 경주 편성은 휴장을 앞두고 펼쳐지는 경마답게 능력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그러나 자칫 마지막이란 이유로 분위기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은 하루라 할 수 있겠다. 끝까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제8경주는 국산 2군 17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8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오늘 경주중 가장 출전 두수가 적은 이번 경주는 고만고만한 능력마들이 출전, 전력상 우열이 가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번 ‘벽소령’, 3번 ‘선봉대감’, 4번 ‘공적’, 6번 ‘토종고수’, 7번 ‘수영’, 8번 ‘광개토시대’가 모두 입상권이 가능한 우승 후보들.
이중 우열을 가려본다면 비록 승군전이지만 최근 힘이 차며 전력 급상승세의 6번 ‘토종고수’와 8번 ‘광개토시대’가 반 수 앞선 우승 후보들. 단독선행의 3번 ‘선봉대감’과 꾸준한 면모 보이고 있는 2번 ‘벽소령’을 도전세력이라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능력 차이는 그야말로 백지 한 장 차이의 혼전인 만큼, 베팅은 신중을 기해야겠다.

◆…제9경주는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로 2군 경주마 11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뚝섬배 경마대회만큼 잘 짜여진 대회로 평가받는 이번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는 일단 파워 막강한 6번 ‘부움’과 한 수위 도주력의 4번 ‘통일천하’를 근소한 우승 후보마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경마대회이고 핸디캡 경주라는 점을 감안해 이변의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국산마로 감량 이점과 출발지 이점까지 있는 1번 ‘지어지선’이 가장 강력한 상대세력. 꾸준한 전력의 5번 ‘화주’, 9번 ‘퍼스트코트’, 8번 ‘페리앤쓰’는 종반 추입력을 발휘할 도전세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어쨌든 결승선에 임박해서까지 물고 물리는…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제11경주는 국산 1군 1900m 핸디캡 경주로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출마투표에서 10여두가 줄줄이 탈락했을 정도로 출전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경주는 출전 자체가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출전하기조차 어려웠던 경주다. 그만큼 출전마들이 최선 승부를 펼칠 이번 경주, 워낙 복병마가 많아 이변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경주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일단은 순발력의 12번 ‘보람이’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끈기 좋은 7번 ‘달마혼’, 8번 ‘집대성’, 9번 ‘개포성’이 상대세력. 상승세의 4번 ‘한길’, 6번 ‘마천제’, 10번 ‘육대주’는 이변 가능한 도전세력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외에 경주마도 모두 한 걸음이 있어 예측 불허의 경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조심해야할 경주라 할 수 있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