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경주: ‘킹임페리얼’ vs ‘용천무’
- 제11경주: 예측 어려운 난타전 경주

9월 9일 일요경마는 비교적 능력마들이 많이 출전해 접전 양상의 경주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경마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제13회 뚝섬배 경마대회는 우열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오랜만에 잘 짜여진 경마대회라는 느낌이다. 그 외 고만고만한 경주마들이 출전한 제11경주와 ‘킹임페리얼’과 ‘용천무’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제5경주는 오늘의 관심경주라 할 수 있겠다.

◆… 제5경주는 국산 3군 1400m 마령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모두 8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역대 최고의 개별거래가(5,000만원)로 관심을 모으는 2번 ‘킹임페리얼’과 강자틈에서도 끈끈함을 자랑하는 4번 ‘용천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2번 ‘킹임페리얼’은 비록 국산 3군 첫 도전에 1400m도 처음 뛰지만 500kg이 넘는 마체에서 나오는 파워 일품인 경주마로 무난한 거리적응이 기대되고 있으며, 경마대회를 비롯한 강자틈에서 전력을 다져온 4번 ‘용천무’는 끝까지 물고 늘어질 막강한 입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단독선행을 모색할 3번 ‘남촌의별’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되며 6번 ‘새아름’과 8번 ‘설무리’는 복병으로 꼽을 수 있겠다.

◆… 제9경주는 제13회 뚝섬배 경마대회로 국산 2군 1200m 별정증량 경주로 펼쳐진다.
모두 10두가 출전한 이번 경마대회는 출전마 대부분의 기량이 엇비슷해 오랜만에 잘 짜여진 경마대회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근소한 우세마로는 데뷔후 100% 복승률을 자랑하는 2번 ‘쾌도난마’와 3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3번 ‘다산’을 지목할 수 있다. 여기에 단거리 특성을 살려 치열한 선행경합을 펼칠 7번 ‘블랙페가수스’, 4번 ‘장수’, 5번 ‘미디어’의 가세가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1번 ‘에스빠스’, 8번 ‘트리플에이’, 9번 ‘무적질주’, 10번 ‘기립환호’까지 모두 우승권 도전이 가능한 접전 양상이어서 그 누구도 우승을 낙관할 수 없어, 끝까지 볼만한 경마대회가 될 전망이다.

◆… 제11경주는 국산 1군 1900m 핸디캡 경주로 모두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국산 1군 중위권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혼전이 불가피한 이번 경주는 이변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접전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단 해당거리에서 강점이 있는 3번 ‘정각산’과 5번 ‘황색바람’이 지구력에서 앞서 근소한 우위를 점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상승세의 1번 ‘한라특급’과 8번 ‘관불산’을 상대마로 꼽을 수 있으며, 혼전중 한발로 도전할 9번 ‘용사위’, 2번 ‘자굴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도전마들로 꼽을 수 있겠다. 결국 끝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 양상으로 경마의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