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유어글래스’, 7연승 달리러 간다!

-제10경주: ‘신세대’ vs ‘포트오먼’ 한판승부
-제11경주: ‘연승시대’ vs ‘대마루’ 끈기대결

8월의 마지막 경마일이다.
월말경마답게 각 마방에 능력마가 총 출동한 오늘 경주는 그 어느때보다도 박진감이 넘치는 경주가 많이 준비돼있다. 특히 9경주의 7번 ‘차지유어글래스’의 7연승 달성여부와 10경주의 12번 ‘신세대’와 7번 ‘포트오먼’의 한판승부는 오늘 경주의 백미로 꼽을 수 있겠다. 비록 무더운 날씨 속에 펼쳐지는 경마지만,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 제9경주는 2군 1800m 핸디캡 경주로 모두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9번 ‘차지유어글래스’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경주라 할 수 있겠다. 직전경주 1900m를 여유 있게 우승한 9번 ‘차지유어글래스’는 이번에는 상대가 다소 강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한 수위 기량을 보유해 무난한 낙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만고만한 상대들이 출전해 2위권은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뒷심 우수한 5번 ‘영원한태양’, 4번 ‘밀레니엄킹’, 14번 ‘모빌브래쉬’가 다소 앞선 2위권 후보들. 여기에 상승세의 1번 ‘바터맨’, 기복 없는 6번 ‘용아’, 감량 이점의 13번 ‘특종’ 들도 무시하기 어려운 복병들로 꼽을 수 있겠다. 결국 우승 후보는 드러나 있지만, 2위권을 찾기는 무척 까다로운 경주로 분석된다.

◆… 제10경주는 1군 1900m 별정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이번 경주는 과천벌 1군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7번 ‘포트오먼’과 12번 ‘신세대’의 싸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주다. 두 마리의 경주마는 공히 최고 부담중량인 60kg을 짊어졌다는 불리함은 있지만, 한 수위 기량을 보유했단 점에서 동반입상의 확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경주마로는 1군의 터주대감 11번 ‘토탈’, 추입력 좋은 6번 ‘홍북성’과 2번 ‘그린트리’ 등을 지목할 수 있겠는데, 어쨌든 자력에 의한 입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경주마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 제11경주는 국산 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0두의 경주마 출전한 이번 경주는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는 2번 ‘대마루’와 직전경주 강자틈에서 고전했지만 기본능력 탄탄한 10번 ‘연승시대’의 2강 구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여기에 도전세력으로는 끈끈함이 강점인 3번 ‘은빛한라봉’, 재기 노리는 4번 ‘승리신화’, 추입력 우수한 5번 ‘대복’, 컨디션 회복세의 7번 ‘줄달음’과 9번 ‘가속왕’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일단은 전력상 앞서는 2번 ‘대마루’와 10번 ‘연승시대’의 전력이 한 수 앞서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번 경주, 2000m라는 장거리와 핸디캡 경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변의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