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R- ‘자당’, 무너진 자존심 찾으러 간다!!

- 제6경주: 국산 신예 강자들의 한판 승부!
- 제11경주: 1군 중상위권 마필들의 대접전!

무더위 속에 펼쳐진 야간경마가 끝나고 다시 오전 11시에 발주를 하는 주간경마가 시작됐다. 계절적으로도 말복과 처서를 지나 이제 가을이 오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날씨의 흐름(?)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도 찜통 더위에 경주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더위로 불쾌지수는 높아지겠지만, 경주 자체는 월말 경마답게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전망돼 그나마 다행이다.

◆… 제6경주는 국산3군 1400m 별정경주로 상승세의 국산 신예들이 한판승부를 펼친다.
모두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특급기수 안착한 4번 ‘자룡’, 내측 게이트 이점의 1번 ‘토종고수’, 2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승군한 11번 ‘인기만점’을 근소한 우세마로 지목할 수 있겠다. 여기에 5번 ‘중천’, 6번 ‘승기천년’, 7번 ‘맏며느리’, 8번 ‘미르’ 등은 고만고만한 상대세력들.
일단은 경주 전개가 유리한 4번 ‘자룡’과 1번 ‘토종고수’가 반 수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근소한 전력차란 점을 감안할 때 이변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제9경주는 국산1군 1800m 별정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국산 최고의 명마로 연승가도를 달리다 최근 완전히 자존심을 구긴 9번 ‘자당’의 설욕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주라 할 수 있겠다. 일단 상대를 봤을 때, 예전의 ‘자당’이라면 우습게(?) 여길 상대들이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지구력 부족 노출과 7번 ‘문전쇄도’와의 선행 경합을 감안한다면 호락호락한 낙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끈질기게 초반 가세할 7번 ‘문전쇄도’는 최근 상승세 이어갈 강력한 상대마. 틈새를 노릴 2번 ‘그라나다’, 5번 ‘나란히’, 3번 ‘청천강’, 1번 ‘연화산’ 등은 어부지리를 노릴 복병들로 평가된다.

◆… 1군 20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제11경주는 중상위권 마필들의 대접전 양상이다.
끈기가 좋은 1번 ‘태일성’, 상승세의 3번 ‘오세아니안드림’, 설욕전 노리는 4번 ‘동틀때’, 감량 이점의 5번 ‘인센스티브’, 뒷심 좋은 8번 ‘울어웨이’, 순발력 발휘할 10번 ‘에어포스원’, 뚝심의 11번 ‘올웨이즈그레이’ 등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대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여기에 복병감인 7번 ‘마리오네’, 12번 ‘크래프티스포트’, 13번 ‘파이널프라미스’ 등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 이번 경주, 핸디캡 경주답게 끝까지 물고 물리는 코차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