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간경마를 정리하는 마지막 축포가 터질 오늘 경마는 많은 볼거리만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많이 준비돼있다. 제3회 네티즌기념 특별경주가 8경주에 펼쳐지는 것을 비롯해 ‘부움’이 출전한 10경주와 ‘희망새천년’이 출전한 11경주는 능력마들의 출전으로 인해 더욱 박진감이 넘칠 전망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경주가 혼전 양상으로 전망되는 오늘, 화려한 조명에 만끽돼 무리한 베팅으로 일관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소액으로 경주를 즐길 것을 적극 권장한다.

- 제8경주: ‘통일천하’, 선행 찬스 맞아
- 제10경주: ‘부움’, 58.5kg 극복할 수 있을 듯

◆… 제4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모두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4파전 양상으로 분석된다. 실전 적응력 익히며 상승세 타고 있는 3번 ‘금각사’, 실전 부진하나 잠재력 보유한 4번 ‘신천용’, 기본능력 보유한 5번 ‘과천강자’, 순발력으로 레이스 주도할 8번 ‘카프린’ 등이 고만고만한 능력을 보유한 입상 후보들. 그러나 4강의 경주마들이 워낙 고만고만한 능력을 보유해 축마를 가려내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결국 당일 컨디션과 레이스 흐름에 따라서 순위가 가려질 공산이 크다.

◆… 제8경주는 3군 1700m 별정경주로 네티즌기념 특별경주다.
모두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한 수위 기량을 보유한 1번 ‘통일천하’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비록 59kg의 부담중량이 버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출발지 이점과 단독선행의 호조건을 봤을 때, 우승권 진입은 유력할 전망이다.
상대마중에서는 뚜렷한 상승세의 6번 ‘시아랜’이 역시 59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해줄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종반을 노릴 3번 ‘명산’과 4번 ‘마이너쓰렛’은 상대마로 지목된다.

◆… 제10경주는 2군 1900m 핸디캡 경주다.
출전마 12두중 관심을 모으는 떠오르는 신예 강호 9번 ‘부움’은 비록 58.5kg의 부담중량에 처음 뛰어보는 1900m라는 거리가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와 힘이 뛰어나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마중에는 적임 기수 기승한 5번 ‘이히빈’, 꾸준한 걸음 보이고 있는 8번 ‘황토밭’이 반 수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4번 ‘지아이제인’과 11번 ‘사이드스텝’의 종반 반격도 무시할 수 없다.

◆… 제11경주는 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1두의 경주마들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또 다시 단독선행의 찬스를 맞은 11번 ‘희망새천년’이 어디까지 버텨주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2000m라는 경주 거리와 불리해진 게이트, 59kg의 부담중량이 결코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는다.
틈새를 노릴 상대마로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의 10번 ‘다이센’,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한 3번 ‘노셋’, 최근 부진하나 관록의 9번 ‘클래식리절트’ 등이 지목된다. 그중 최근 급격한 상승세의 10번 ‘다이센’을 눈여겨볼 만 하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