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간경마 축제가 펼쳐지는 8월 12일 일요 경마일이다.
출전마 두수 증가로 인해 토요일에 이어 연속적으로 혼전경주가 집중 포진돼있는데, 오늘의 관심경주로는 광복절 특별경주로 펼쳐지는 제9경주를 꼽을 수 있겠다.

- 제7경주: ‘통일보국’vs‘번개같이’
- 제9경주: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

◆… 제3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경주다.
모두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순발력 좋은 4번 ‘상반기’와 11번 ‘완산주’를 비롯해 끈기 발휘할 2번 ‘한라정상’의 우세 속에 상승세의 6번 ‘주아네’ 정도를 복병으로 꼽을 수 있는 경주다. 문제는 4번 ‘상반기’와 11번 ‘완산주’의 선행 다툼인데, 자칫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한 선행 경합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주 전개를 감안할 때, 편안한 레이스가 예상되는 2번 ‘한라정상’은 어떤 레이스 형태가 되던 유리한 경주마로 지목할 수 있겠다.

◆… 제6경주는 국산 3군 1700m 별정경주로 모두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쌍승식 마권이 발매되는 이번 경주는 한 수위 기량을 보유한 7번 ‘기립환호’가 무난한 상대를 만났다는 점에서 낙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 오히려 2위권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추입력에 있어서 반 수 앞서는 2번 ‘문수봉’과 1번 ‘선인봉’의 싸움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무척 높을 전망이다.

◆… 제7경주는 국산 3군 1700m 별정경주로 역시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쌍승식 마권이 발매되는 이번 경주는 우열이 드러나는 편성으로 5번 ‘번개같이’와 9번 ‘통일보국’의 싸움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무척 높은 경주로 분석된다. 생고무 같은 탄력을 보유한 5번 ‘번개같이’나 무서운 상승세의 9번 ‘통일보국’은 그들만의 우승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틈새를 파고들 경주마로는 2번 ‘하루센’, 4번 ‘천마웅비’, 6번 ‘황제’를 꼽을 수 있으나 자력입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제9경주는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다.
국산 1군 19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국산 1군의 능력마 11두가 출전해 짱짱한 한판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일단 능력상 앞서는 5번 ‘합천’이 반수 앞서는 기량 우위에 있는 가운데 상승세의 2번 ‘지어지선’과 7번 ‘보람이’를 강력한 상대마로 지목할 수 있겠다. 여기에 혼전중 한발 가능한 9번 ‘무패가도’, 8번 ‘황색바람’, 3번 ‘달마혼’, 11번 ‘진군’ 등은 끝까지 기회를 엿볼 도전세력들로 꼽을 수 있다.
끝까지 재미있는 경주 전개가 예상되는 이번 경주는 핸디캡 경주라는 특성상 부담중량의 유·불 리로 인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 제11경주는 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4두의 경주마 출전한 이번 경주는 3번 ‘인모션’, 7번 ‘아워리젠시’, 12번 ‘프리윌링’, 14번 ‘명예’ 등이 팽팽한 우승 다툼으로 이어질 경주로 분석된다. 위 4두중 근소한 우세마로는 역시 강자틈에서 전력을 다진 3번 ‘인모션’을 꼽을 수 있겠는데, 부담은 다소 증가됐으나 기본능력에서 앞서 우승이 가장 유력시되는 경주마로 지목할 수 있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