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장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경마 주간이다.
오늘 토요경마는 마지막 경마 주간답게 상당한 혼전 구도의 경주가 다수 눈에 띄는 경마일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이 시기에는 경마팬들이 과열된 베팅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끝까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제4경주: ‘킹임페리얼’, 2연승 무난할 듯
- 제8경주: ‘차지유어글래스’, 6연승 도전!

◆… 제4경주는 국산 4군 1200m 마령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모두 8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데뷔전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한 6번 ‘킹임페리얼’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록 순발력은 부족하나 끈기가 좋은 6번 ‘킹임페리얼’은 거리가 1200m로 늘어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마로는 순발력 좋은 4번 ‘승기천년’과 막판 뒷심 보유한 8번 ‘그래그래’의 싸움으로 압축된다. 여기에 2번 ‘샤이닝스타’와 신예 3번 ‘풍운의별’은 도전세력으로 지목할 수 있겠다.

◆… 제6경주는 3군 17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2두의 경주마가 게이트를 꽉 채운 이번 경주는 3군의 능력마가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혼전이 불가피하다. 일단은 최근 막강한 탄력을 과시하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10번 ‘마타라’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 도전 세력은 추입력 보유한 1번 ‘비전이천’, 순발력 좋은 2번 ‘모스백’, 경마대회 출전후 전력 다진 3번 ‘세춘’, 최근 부진하나 기본능력 좋은 5번 ‘필립페’, 끈기로 종반 역전 시도할 11번 ‘클래스매스터’를 꼽을 수 있겠다.
10번 ‘마타라’의 근소한 우세 속에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이번 경주, 물고 물리는 한판승부로 종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듯 하다.

◆… 제8경주는 2군 1900m 별정 경주로 모두 12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바로 12번 ‘차지유어글래스’를 꼽을 수 있겠다. 이번 경주로 6연승에 도전하는 12번 ‘차지유어글래스’는 지난 스포츠서울배를 우승하고 2군으로 승군해 첫 경주를 치르고 있다. 승군전치고 벅찬 편성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늘어난 1900m의 거리는 다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전마는 정말 고만고만한 능력마들이다. 2번 ‘아쿠아래피도’, 4번 ‘모빌브래쉬’, 5번 ‘오르페우스’, 7번 ‘소망천’, 10번 ‘모가웅’, 11번 ‘카이마이플라이어’ 등이 경합을 펼칠 도전세력들. 결국 이번 경주는 축으로 나설 12번 ‘차지유어글래스’를 믿는다 하더라도 2위권 선정이 워낙 난해한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한 분석이 요구된다 할 수 있겠다.

◆… 제10경주는 국산 1군 2000m 별정경주다.
국산 1군 중위권 경주마 12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1번 ‘진군’, 2번 ‘연화산’, 3번 ‘나르새’, 4번 ‘그라나다’, 6번 ‘대마루’, 7번 ‘승리신화’, 10번 ‘선수루’ 등이 치열한 우승 경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근소한 우세마로는 휴양후 재기에 성공한 1번 ‘진군’과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6번 ‘대마루’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전력 차이가 워낙 근소한 이번 경주, 무리한 저배당 공략보다는 이변 가능성에 주목하고 복병마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