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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일요경마는 출전마 두수 부족으로 인해서 오전 내내 썰렁한 경주가 대거 편성돼있다. 다만 엇비슷한 능력마들의 출전으로 대부분의 경주가 혼전양상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특히 선행마가 대거 출전한 제8경주와 뚜렷한 선행마 없는 편성인 제11경주는 경주 추리가 까다로워 오늘 경주중 최고의 혼전으로 분석된다.
제8경주: 선행마 대거 출전한 안개 레이스
제10경주: ‘샤이닝타임’, 재기에 관심
◆… 제2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경주다.
모두 8두의 부진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만난 7번 ‘용력천’과 3번 ‘주아네’의 동반 입상이 유력한 경주로 분석된다. 두 마리는 각각 선행과 선입으로 입상권을 모색할 전망이다.
여기에 4번 ‘탐라한별’과 5번 ‘일석이조’ 정도를 도전마로 꼽을 수 있겠는데, 아무래도 능력상 다소 처져 보인다.
◆… 제5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경주로 3세마 6두와 2세마 3두가 출전했다.
아직까지는 전력 검증이 덜 된 신예마들의 경주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중 1번 ‘사현장군’과 5번 ‘신천용’, 9번 ‘복순이’의 3파전 양상으로 분석된다. 1번 ‘사현장군’은 출발지 이점 있고 끈기 보유해 도전 가능하고, 5번 ‘신천용’은 데뷔전 출발 늦어 고전했으나 기본능력 있어 무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9번 ‘복순이’는 비록 데뷔전이란 부담은 있으나 능력검사시 보여준 탁월한 능력을 봤을 때, 역시 충분히 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 외 3번 ‘황금산맥’, 4번 ‘센스’, 7번 ‘연주호걸’ 정도는 복병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능력상 위 3두를 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제8경주는 3군 1700m 별정경주다.
외산 3군의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경주는 오늘 경주중에서 가장 어려운 혼전경주로 분석할 수 있다. 일단 2연승을 거두며 3군으로 승군한 2번 ‘통일천하’와 8번 ‘글로리아티비’가 전력상 반수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돼나 두 마리의 치열한 선행 경합이 피할 수 없는 구도라 입상을 장담하기 어렵다. 여기에 상승세의 10번 ‘구진봉’의 초반 반격도 무시할 수 없다.
치열한 혼전 양상중 뒷심 발휘가 가능한 경주마도 즐비하게 포진돼있다. 직전경주 아쉬움 남긴 6번 ‘저스트라이크에드’가 가장 돋보이는 추입형 마필. 여기에 혼전중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는 1번 ‘훼어즈더리스크’, 3번 ‘언페인티드스타’, 4번 ‘보우내시’, 5번 ‘천하일격’, 7번 ‘큰만족’ 등도 제각기 종반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이번 경주는 누가 입상을 할지 예측하기 까다로운 경주로 이변 가능성에 주목하고, 냉철한 추리를 필요로 한다.
◆… 제10경주는 1군 18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정말로 오랜만에 단독선행의 찬스를 맞이한 1번 ‘샤이닝타임’의 재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에는 아무도 없는 나홀로 선행의 찬스에 출발지마저 유리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도전세력으로는 끈끈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3번 ‘인모션’, 뒷심 좋은 상승세의 건각 8번 ‘아워리젠시’를 강력한 상대마로 꼽을 수 있다. 5번 ‘글라이딩프린스’, 6번 ‘더치스오브데이턴’ 정도를 복병으로 꼽을 수 있는 이번 경주, 재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1번 ‘샤이닝타임’의 시원한 선행승을 예상해본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