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경주 ‘화천’, 선전 기대
- 제9경주 제4회 코리안더비

제4회 코리안더비가 펼쳐지는 5월의 마지막 경마일이다.
특히 이번 코리안더비는 13두의 짱짱한 능력마들이 출전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구도로 모든 경마팬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열기는 ‘고객의 날’ 행사가 곁들여져, 과천벌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제1경주는 5군 1200m 마령경주다.
모두 13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확연한 능력 신장세를 보여준 10번 ‘화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10번 ‘화천’은 별다른 강자 없는 편성을 만나 무난한 연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상대마로는 감량 이점을 안고 있는 1번 ‘송화’를 비롯해 5번 ‘마하플러스’, 6번 ‘캡틴즈도터’, 7번 ‘기류상승’, 9번 ‘동해왕초’, 12번 ‘스탄자’ 등이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은 초반 순발력에서 앞서는 9번 ‘동해왕초’와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5번 ‘마하플러스’가 다소 유리한 형국으로 풀이되지만, 절대적인 우세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의외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제8경주는 국산 3군 1700m 별정경주다.
떠오르는 신예 강자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경주는 대다수의 경주마들이 거리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예측하기 까다로운 혼전 구도로 풀이된다. 우선 눈에 띄는 마필은 강자틈에서 전력 다진 3번 ‘새주역’을 유력한 입상 후보로 꼽을 수 있겠다. 그 외 마필은 정말 고만고만한 난타전 양상으로 1번 ‘광개토시대’, 2번 ‘돌격대’, 4번 ‘위하여’, 5번 ‘찬스메이커’, 6번 ‘질주왕’, 8번 ‘국화’, 10번 ‘쾌지나칭칭’ 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1700m라는 거리를 감안한다면, 끈기가 좋은 1번 ‘광개토시대’, 2번 ‘돌격대’ 등이 다소 유리한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제9경주는 제4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로 모두 13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치열한 혼전구도에 쌍승식 마권까지 발매돼 더욱더 흥미로워진 이번 경주는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워 보인다. 일단 입상권에 근접한 경주마를 꼽아본다면 출발지 이점 있는 1번 ‘공적’, 끈기 발휘할 2번 ‘라피도나’, 순발력 좋은 3번 ‘달마도사’, 근성 좋은 6번 ‘비호돌이’,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10번 ‘에스빠스’, 기본능력 탄탄한 13번 ‘으뜸왕’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상 6두 외에도 4번 ‘용천무’, 9번 ‘지어지선’, 11번 ‘햇빛마을’, 12번 ‘우승모리’ 등의 반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경주는 결승선을 골인 할 때까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적중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과천벌 최고의 축제에 동감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제10경주는 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관심은 59.5kg이란 과중량을 짊어진 9번 ‘인센스티브’의 선전 여부와 기본능력 탄탄한 5번 ‘인모션’, 8번 ‘태성’ 등의 반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번 ‘인센스티브’는 워낙 스테미나가 우수하기 때문에 늘어난 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처음 짊어지는 부담인 만큼 낙관은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능력 탄탄한 5번 ‘인모션’이 여기에 도전할 막강한 상대마로 꼽히며, 최근 상승세의 8번 ‘태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핸디캡 경주임을 감안할 때, 감량 이점이 있는 마필들의 이변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면밀한 레이스 추리와 당일 컨디션 점검이 뒤따라야될 것으로 보여진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