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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경주 ‘신세대’ 최다승 경신 관건은 60kg의 부담중량
5월 셋째주 경마일이다. 경마문화제를 맞아 경마 공원에서는 갖가지 행사가 펼쳐지며, 경주도 이에 동참하듯 박진감 넘치는 편성이 많아 내실 있는 경마일이란 느낌이다.
금일 경마는 초반엔 출전 두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또한 입상마 윤곽이 비교적 쉽게 드러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두수도 많아지면서 입상 가능마 다수의 혼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관심사는 경주마 부문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대’가 제10경주에서 자신의 36승을 경신할 지에 있다.
◆…제4경주는 4군 1200m 별정ⅠA 방식으로 펼쳐진다. 쌍승식 마권이 발매되는 경주이기도 하다. 이번 경주는 우연찮게 선전을 거듭해오다 직전 경주에서 일침을 당했던 마필들이 다수 출전했다. 4번‘잰슬레이터’, 5번‘밀크메이드’그리고 출전 취소된 10번‘오델리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마필들은 모두 1200m 쯤은 단숨에 돌파할 수 있는 순발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빠른 레이스가 예상되고 또한 이들 중에서 입상마들이 결정된 공산이 높다. 특히 이중 5번‘밀크메이드’의 우세가 예상된다.
여기에 도전하는 세력은 최근 끈기가 보강되고 있는 6번‘플레인짐’, 직전 경주 컨디션 회복 기미를 나타낸 7번‘신비’, 적정 거리 맞아 최선 다할 9번‘얼씨구’ 등이 있다.
◆…제9경주는 국산1군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진다. 국산1군 경주치고는 모처럼 만에 절대 강자 없는 접전 양상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9번‘자상’이 근소한 우위에 있으나, 중앙일보배에서 선전한 10번‘주연’, 외국산마 경주에서 재기에 성공한 3번‘눈웃음’의 순발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초반부터 치열한 자리싸움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4번‘여걸’, 12번‘줄달음’, 11번‘정각산’등의 선입력이 선행마들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신차 없는 경주 전개가 예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최소한 체력 싸움 만은 피할 수 있는 추입마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1번‘자굴산’, 2번‘붉은태양’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엇비슷한 능력마들로 편성된 경주인 만큼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것이다.
◆…제10경주는 1군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진다. 출전마중 단연 14번‘신세대’가 돋보이는 경주다. 현재 ‘신세대’는 36승으로 경주마 부문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다. 과연 이번 경주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출전마들의 일면을 살펴보면 14번‘신세대’가 넘어야 할 벽은 상대마가 아닌 60kg의 부담중량으로 판단된다. 예전의 기량이라면 단숨에 극복할 중량이지만 나이는 못 속이는 만큼 이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허점을 끝까지 역이용할 마필은 선입력 좋은 3번‘차령장군’과 13번‘글라이딘스플렌더’가 다소 앞서 있는 가운데 1번‘더치스오브데이턴’, 7번‘천정천’, 6번‘저스트쵸이스’등이 추입력으로 그 뒤를 따른다.
◆…제12경주는 국산3군 1400m 별정ⅠA 방식으로 펼쳐진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세로 국산3군까지 승군한 신예마들이 1400m에 첫 출전하기 때문에 미지수적인 면이 많은 경주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해당거리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미를 발휘할 마필들을 주시해야 한다. 대표적인 마필이 12번‘으랏차차’와 11번‘백연승’이다. 특히 12번‘으랏차차’는 첫도전에서 입상을 거둔 준족이다.
승군마 중에서는 직전경주 늦발 악벽이 완전히 교정된 모습 보여준 9번‘청미르’와 공백기 염려되나 순발력과 지구력 보유한 8번‘부월’이 강력한 입상 후보다.
7번‘용의아들’은 걸음 늘어나는 속도가 가파른 도전 세력이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