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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무르익은 날씨처럼 날이 갈수록 과천벌 경마공원의 열기도 무르익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5월의 둘 째주 일요경마인 오늘은 제9경주에 AJC 특별경주를 비롯해 모두 12개 경주와 평소와 같이 열린다. 지난주 토요일 경마 미시행으로 인하여 적체됐던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하는 바람에 토요경마와 마찬가지로 출전두수는 평소에 비해 많은 편이다. 따라서 경주 결과에 대한 예측이 평소보다 어려운 만큼, 무리한 베팅은 철저히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보여진다.
◆… 제1경주는 국산 4군 1200m 마령경주로 모두 9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출전마중 관심을 모으는 마필은 능력검사와 데뷔전에서 모두 호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한 2번 ‘엔데버’로 편성상 뚜렷한 강자가 없기 때문에 무난히 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위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일단은 4번 ‘필봉산’과 5번 ‘친구야’의 우세에 9번 ‘소백수’가 도전하는 형국으로 풀이된다. 4번 ‘필봉산’은 꾸준한 걸음으로 연속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마필이고, 5번 ‘친구야’는 비록 주파기록은 저조하지만 직전경주 첫 승에 성공하며 상승세에 있는 마필이다. 여기에 아직 전력 미노출의 9번 ‘소백수’는 소속주 주전기수가 기승해 강공으로 나설 전망이다. 근소한 2위권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경주, 비록 기록은 저조하지만 뒷심 좋고 상승세 있는 5번 ‘친구야’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해본다.
◆… 제6경주는 5군 1000m 마령경주다.
모두 12두의 마필이 출전한 가운데, 엇비슷한 능력마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입상권을 기대할 수 있는 마필은 기본능력 좋은 3번 ‘시간차’, 상승세의 6번 ‘신세기’, 순발력 좋은 7번 ‘졸리엣’, 근성 보강중인 11번 ‘용소골’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여기에 나머지 도전마들중에도 2번 ‘승정원’, 4번 ‘맨더린레인’, 5번 ‘에셈바이’, 8번 ‘보령사랑’ 등이 모두 입상권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엎치락뒤치락하는 대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열을 가리가 좀처럼 어려운 경주로 신중한 마권 구매가 요구되는 가운데, 비록 휴양 공백기 있으나 기본 능력에서 앞서는 3번 ‘시간차’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해본다.
◆… 제9경주는 AJC 특별경주로 외산 1군의 능력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모두 14두의 1군 능력마들이 대거 출전한 혼전경주로 분석되는 이번 경주는 더욱이 출전마들의 전력차를 핸디캡으로 조절했기 때문에 더욱더 까다로운 경주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매서운 상승세의 2번 ‘태일성’, 추입력 우수한 4번 ‘울어웨이’, 1군의 터주대감 5번 ‘그랜드슬래머’, 도주력 막강한 6번 ‘로빙’, 3연승 도전하는 7번 ‘오세아니안드림’, 선두력 우수한 10번 ‘샤이닝타임’ 등을 우승권으로 좁혀볼 수 있겠다. 일단, 레이스 추리상 선행경합이 예상되는 6번 ‘로빙’과 10번 ‘샤이닝타임’은 치열한 초반 다툼으로 또 다시 동반 몰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끈기가 좋은 추입마들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워낙 엇비슷한 능력마들의 치열한 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한 선택이 요구된다.
◆… 제11경주는 4군 1700m 별정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출전마 11두가 출전한 가운데, 가장 입상이 유력시되는 마필은 1번 ‘재간동이’를 꼽을 수 있겠다. 비록 늘어난 거리와 부담중량은 염려되나 데뷔 이후 큰 강자없는 편성을 만나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마중에서는 끈기 발휘할 2번 ‘라고’, 뒷심 좋은 6번 ‘캐슬메인’의 싸움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두 마리 모두 엇비슷한 능력마여서 결승선까지 입상을 위한 치열한 다툼이 불가피해 보인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