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경주 신예 연승마 ‘핫라인’·‘기도장군’ 맞대결
- 제9경주 2군 강자들의 한판 승부

5월 둘째주 경마일이다.
이번주는 지난주 토요 경마 미시행으로 많은 두수가 출전을 신청했다. 몇 개 경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주가 최대 출전 두수인 12두 혹은 14두에 근접해 있고, 출전마들의 전력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혼전도가 높은 경마일이라 할 수있다.
특히 핸디캡 경주로 시행되는 제6경주, 제9경주, 제10경주는 능력의 우열을 부담중량으로 재조정했기 때문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제5경주는 4군 1200m 별정ⅠA 방식으로 펼쳐진다. 출전마들의 일면을 살펴보면 단연 9번‘막강해’가 눈에 띈다. 3연승 도전에 나서는 9번‘막강해’는 마명처럼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하고 있고, 경주를 치르면서 순발력도 점차 보강되고 있어 차세대 기대주로 낙점 받고 있다. 경주 경험이 있는 거리에 출전하는 만큼 우승이 유력시된다.
2위 자리를 놓고 3∼4두의 마필이 접전을 펼칠 태세인데 출발지 유리해 순발력이 빛날 1번‘미스맥컬럼’, 4군 승군전이긴 하나 최근 주목할만한 주파기록을 작성한 5번‘초심’과 13번‘더블루스베이비’, 능력 기수 기승해 끝까지 선두권에 따라 붙을 12번‘풀백’등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제6경주는 국산2군 14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진다. 현 군 능력마들이 해볼만한 거리를 맞아 최선을 다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경주다. 이런 가운데 질주 습성별로 경주에 접근해 본다면 먼저 선행마 4번‘재스예스’, 5번‘영취산’, 14번‘슬러거’를 분류할 수 있다. 이중 같은 스피드의 순발력이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낮은 14번‘슬러거’를 눈여겨볼 만 하다. 선입마에서는 11번‘큰북’, 12번‘부석대승’, 13번‘쾌걸’등 으로 이중 12번‘부석대승’이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직전 경주 국산2군 첫 도전에서 유감없이 제기량을 발휘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선전이 기대되는 입상 후보다. 마지막으로 추입마에서는 2번‘벽소령’, 7번‘추풍령’등이 있는데 이중 2번‘벽소령’은 직전경주 부진했으나 편성상 선행 경합이 불가피한 만큼 추입력이 빛날 도전 세력이다.


제8경주는 3군 1700m 별정ⅠB방식으로 펼쳐진다. 감량 경주인 만큼 출전마들은 최소한 부담중량의 공포에서는 벗어나 경주에 임할 수 있다. 이번 경주의 관심마는 나란히 3연승 행진을 구가하고 있는 1번‘기도장군’과 5번‘핫라인’이다. 모두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승군 기대주다. 경주가 순탄하게만 풀린다면 5번‘핫라인’의 선행, 1번‘기도장군’의 선입이 동반 입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그러나 선행마에서는 6번‘인스탄트선샤인’과 11번‘큰나라’, 선입 혹은 추입마에서는 7번‘그랜슨’이 이들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공백기 있으나 국산마의 자존심 살릴 10번‘금은동’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신예 기대주와 관록의 3군 정상급 마필들의 자존심 싸움이 흥미를 끄는 경주라 할 수 있다.


제9경주는 2군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진다. 현 군 중, 상위권 마필들로 편성된 대혼전 경주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끄는 마필은 니가타 특별경주 우승으로 상승세에 있는 4번‘애증’, 60kg의 부담중량으로 2군 승군전에서 2위 입상에 성공한 14번‘콜로니얼맨’, 직전경주는 ‘희망새천년’으로 인해 무너졌으나 단독 선행이 유력시되는 9번‘횡재수’가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연속 입상으로 1군 승군을 목전에 둔 5번‘활궁’과 6번‘홍북성’, 2군 승군전이지만 기량은 이미 현군 정상급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2번‘사이드스텝’과 11번‘서궁’등이 모두 입상권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