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번째 경마일이다. 3,4월은 경마일이 9일씩으로 길었던데 비해 5월은 어린이날이 휴장인 관계로 경마일이 7일로 짧은 편이다. 그런 만큼 월초 경마인 이번 주에도 강한 편성의 경주가 다수 포진되어 있어 경마의 묘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루로 판단된다. 특히 특별경주로 편성되어 있는 제7경주와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인 제9경주는 동군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어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기대할 수 있겠다.

◆…제7경주는 국산 1군 1800m 별정형 특별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관심의 초점은 직전 경주 참패한 11번 자당과 중앙일보배 특별경주에서 3위에 멈췄던 4번 무비동자의 재기여부로 최근 새강자나 합천 등의 재기전 여유우승을 근거로 본다면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워낙 이변이 많은 특별경주인 데다가 상대마들인 5번 에스키모, 10번 연승시대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경주는 끝까지 접전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아직도 걸음이 늘고 있는 3세마 으뜸왕의 선전여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생각된다.

◆…제9경주는 2군 1800m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로 시행된다.
2군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도전 가능한 마필들이 다수인 혼전양상의 경주로 모든 마필이 입상권진입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분석을 해야 할 경주로 판단된다. 일단 입상유력마를 선정해 본다면 직전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0번 이히빈과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1번 화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5번 황토밭 3마리의 싸움으로 압축해 보는 가운데 복병으로는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국산마 2번 전투기와 작전전개 자유로운 13번 월촌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도전 마필들의 전력차가 미세하고 아직 전력이 모두 드러나지 않은 3,4세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경주인 만큼 당일 컨디션과 레이스운에 따라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는 경주로 판단된다.

◆…제11경주는 1군 2000m 일반경주로 별정방식으로 시행된다.
1군 최강자급은 아니지만 중위권편성에선 언제든지 입상이 가능한 마필이 2마리 출전하고 있어 다소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로 분석된다. 직전 경주 59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한 1번 동틀때는 최근 강한 훈련을 소화해 내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필로 이번 경주 60kg의 부담중량만 극복한다면 선전이 기대된다. 또 하나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8번 비산은 직전 경주 컨디션난조로 무너졌지만 이번 경주 해볼만한 상대 만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일단 이 2마리의 전력이 다소 나아 보이는 가운데  끝걸음 좋은 3번 흑성, 컨디션회복세의 11번 킹일루전, 선행력 좋은 13번 에어포스원 등을 이변 노릴 복병으로 지목해 볼 수 있겠다.

◆…제12경주는 3군 1400m 마령 일반경주로 시행된다.
8마리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출전두수는 적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마필이 2마리 출전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관전해야 할 경주다. 4연승에 도전하는 2번 차지유어글래스는 막강한 선행력에 끈기를 겸비하고 있어 1군까지 승군이 가능한 마필로 판단된다. 비록 약간의 공백기가 있으나 충분한 휴식을 위한 조교사의 배려였다는 점에서 이번 경주 4연승에 강력하게 도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맞서는 마필로는 직전 경주 3연승 도전에 나섰다가 졸전 끝에 6위에 머물렀던 3번 안다를 지목해 볼 수 있겠다. 직전 경주만 놓고 본다면 실망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성장가능성과 보유한 능력을 근거로 판단해 본다면 적정거리인 1400m에 출전한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도전하는 마필로는 추입력 막강한 5번 영원한태양과 순발력 좋은 6번 쾌감을 꼽아 볼 수 있는 이번 경주 출전두수는 적지만 능력마들의 접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경주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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