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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어느덧 절반을 넘어가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경주가 펼쳐질 오늘 경마는 우열이 드러난 경주와 혼전 경주가 적절히 배치된 느낌이며, 배당의 흐름도 고루고루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주로는 봄 가뭄으로 인해 비가 오지 않는 와중에 모래 보충만 이뤄지고 있어, 스테미너가 좋은 경주마의 입상 확률이 높은 편이란 점은 한번쯤 머리 속에 새겨두고 경주에 임해야겠다.
◆… 제1경주는 4군 1200m 별정경주로 모두 9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출전마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마필은 1번 ‘오델리아’로 비록 1200m 첫 출전이라는 핸디캡은 있지만, 워낙 순발력이 좋고 1번 게이트의 이점까지 있어 무난히 극복해 줄 것으로 분석된다. 원정일 기수의 기승으로 52kg이란 가벼운 부담중량을 받은 것도 유리한 조건이다.
상대마로는 끈기가 좋은 2번 ‘새론’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적정거리인 1200m로 내려온 3번 ‘샤론’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 외 종반 기습 가능한 5번 ‘노칫챗’, 혼전중 어부지리 노릴 7번 ‘러프리버스’도 도전 가능한 상대마이며, 공백기 있어 염려되나 기본 능력 보유한 9번 ‘실버나이스’ 정도를 복병으로 꼽을 수 있다.
◆… 제7경주는 국3군 1400m 별정경주다.
모두 11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절대 인기를 모을 마필은 7번 ‘지어지선’이다. 7번 ‘지어지선’은 비록 올해 3번의 경주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기본 능력이 워낙 탄탄한 만큼 2위 이내의 입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마로는 승군전 치르는 1번 ‘으랏차차’, 3번 ‘능엄경’, 5번 ‘루시’ 등을 비롯해 기존 국산 3군의 터주대감인 2번 ‘전조등’, 9번 ‘찰나’, 10번 ‘자석’ 등이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상당히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일단은 순발력으로 레이스 주도할 3번 ‘능엄경’과 5번 ‘루시’가 지구력 면에서 다소 불리해 보이는 만큼, 뒷심 좋은 추입형 마필이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 제10경주는 국산1군 19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0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단독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할 3번 ‘자상’과 막강한 끈기를 보유하며 상승세 타고 있는 2번 ‘오벨리스크’의 우세가 예상된다. 두 마리의 경주마는 비록 직전경주에 비해 각각 1kg씩 부담중량이 증가했지만, 뚜렷한 강자가 없고 레이스 전개도 유리하기 때문에 우세를 점쳐볼 수 있겠다.
이들을 깰 수 있는 마필로는 상승세의 1번 ‘달마혼’, 끈기 발휘할 9번 ‘붉은태양’, 3kg 늘어난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인 10번 ‘주연’ 등을 꼽을 수 있겠다.
◆… 제12경주는 3군 1400m 별정경주로 모두 12의 마필이 출전했다.
출전마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마필은 6번 ‘론이글’로 데뷔후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예 준족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편성 강도가 기존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데다, 부담중량도 상대적으로 가장 무거운 58kg을 짊어졌단 점에서 쉽게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 고전했으나 기본능력 만만치 않은 1번 ‘퍼스트코트’와 끈기를 바탕으로 상승세 타고 있는 3번 ‘비각’이 가장 무서운 상대세력으로 꼽을 수 있다. 그 외 감량 이점이 있는 9번 ‘엔젤’과 어부지리 노릴 12번 ‘칠성봉’은 복병으로 지목된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