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 세대 교체, 양과 질 모두 A+

최근 19조는 세대 교체와 함께 지난 달 첫 선을 보였다. 그 성적은 5승 2위 7회로 만족할만한 수준, 더 나아가 10월 MVP까지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호성적의 배경은 국산 신예마들의 왕성한 활약, 그래서 19조 곽영효 조교사는 여타 조교사들로부터 신마에 대한 부러움까지도 산다.
데뷔하자 마자 ‘연승환호’로 경마대회를 낚은 곽조교사는 4년 차를 맞아 드디어 명문 마방으로의 기반을 닦은 듯 싶다.

- 지난달(10월) 5승 2위 7회로 전체 마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감은
▲ 지난달은 소속조 세대 교체 이후 첫 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쁘다. 최근 어느 정도 마방 정상화가 된 것 같은데 때를 같이해 이런 호성적이 나와 마방 식구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진다.

- 현재 32두의 마필 중 신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으며 또한 대부분 가능성 있는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타 조교사들한테 부러움까지 사기도 하는데
▲ 개인적으로도 국산 및 미국산 신마들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다. 그 어느 때 보다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진 느낌이다. 특히 개별 거래를 통해 도입한 국산 신마가 맘에 든다.
문제는 이들의 걸음을 늘리는 것에 있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나 자신은 물론 마방 식구들이 제 역할을 다 해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신예 중 ‘주상’과 ‘비천봉’이 특히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입 배경과 향후 기대치는
▲ 모두 개별 거래를 통해 구입했으며 혈통을 기본으로 외모까지도 신경 썼다. 이중 ‘비천봉’은 500kg대에 가까운 좋은 체중을 지녔다.
현재까지의 걸음을 볼 때 기본 자질은 있는 것으로 검증 됐으며 문제는 이들이 경마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다. 그렇다고 해서 꼭 출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버금갈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거둬 줬으면 한다.

- 미국산 신예 ‘미러클윈’도 예사롭지 않은데
▲ 사실 지난 주 ‘미러클윈’에 윤대근 기수를 기승 시킨 것은 윤기수로 하여금 첫 승을 달성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비록 우승은 했지만 데뷔전과 비교해 볼 때 걸음이 덜 한 듯 싶다.
그래서 앞으로는 주전 기수인 천창기 기수와 호흡을 계속 맞출 것이며 3세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순발력도 좋지만 근성도 괜찮은 신예다.

- 신인 윤대근 기수가 비로소 첫 승을 거뒀다. 현재까지의 평가는
▲ 신인치고는 상당히 맘에 드는 레이스 운영을 한다. ‘미솔러지’, ‘초단파’등에 기승해 비록 3위에 그쳤지만 흐름 상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래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으며 윤기수 자체도 성실하고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높기 때문에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지난 11월13일(화), 경매에서 마필을 구입한 것으로 아는데
▲ 직접 경매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몇 두를 조사했고, 조사한 마필 중 괜찮은 마필들을 경매에 참가하는 소속조 마주에게 추천했다. 그래서 1두를 구입했는데 ‘사일런트어치버’와 ‘홈스’의 자마로 혈통상 마음에 든다.

- 끝으로 올해 마무리와 내년의 전망은
▲ 현재 마방 분위기 및 경주마들의 상태를 고려할 때 올해 마무리는 괜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 중, 하위군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며 특히 하위군 신마들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다. 이들이 중, 상위군으로 도약할 내년은 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
일신 된 19조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국산마
상승세
주상 2 수 김호종 오상진 디디미 빅스카이집시
기대하고 있는 국산 2세마다. 도입 당시 혈통이 좋아 구입했는데 두 번째 경주에서 그 가능성을 심어줬다. ‘비천봉’이 파워가 있다면 이 마필은 추입 탄력이 좋다.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해 본다.

비천봉 강승연 이종무 2 수 로스트마운틴 턴투유
기대하고 있는 2세마 중 한 마리다. 지난주 1400m 경주는 거리도 늘었을 뿐더러 상대가 강했기 때문에 제능력 발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본다. 걸음이 하루 다르게 늘어나는 단계인 만큼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겠다.

삼봉산 2 수 김종식 김교준 무자지프 배드뉴스어겐
데뷔전 2위는 나름대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던 성적이었다. 기대했던 추입력이 실전에서 통했기 때문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2세마로 파워 보강에 주력한다.

흑돌풍 2 수 김호종 강용식 사이코배블 올림픽포츈
입상 전적은 없지만 평소 관리시 모습을 봤을 때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마필이다. 아직 힘이 덜 차 막판 추입력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본다.

해맞이 2 암 김창만 김윤기 사이코배블 노뉴스이즈굳뉴스
스타트에 대한 걱정이 덜면서 서서히 능력 발휘가 되고 있다. 근성이나 기본 걸음걸이가 있는 경주마로 평가하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라 본다.


보합세
태양산 3 암 김수남 양수화 무자지프 쟈네사
아직 힘이 부족해서인지 국산3군 승군 뒤 고전하고 있다. 적응력 배양에 주력하고 있으며 적응력이 배양된다면 예전의 순발력을 다시 기대해 볼 수 있다. 3군 정도는 벗어나 주리라 믿는다.

서해나루 3 암 고성남 인치동 사이코배블 스코티스러브
스타트에 기복을 보이기 때문에 크게 신뢰할 수 없다. 다만 기본 자질이 우수해 보이기 때문에 향후 활약에 대해 기대해 본다. 스타트 및 지구력 보강에 신경쓰고 있다.

대마산 4 암 김호만 권영원 사일런트워리어 파티프린세스
최근 경주 우승으로 국산2군에 승군했다. 3군까지는 약한 편성에서 순발력을 기대해 볼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2군은 벅찬 듯 싶다. 그러나 컨디션 양호하고 최절정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본다.

돌마스타 3 암 (주)반도축산 강대기 블루크린다져 다사랑
훈련시 걸음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데뷔 후 첫 입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좀 더 두고볼 필요성이 있으며 경주력이 배양된다면 한 군 정도는 쉽게 승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진두지휘 3 수 조창석 송창영 랜드러쉬 타파리틀애쉬
발주 악벽과 기타 문제로 공백기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정상 출전을 할 것이다. 기본 걸음은 있는 경주마로 페이스만 찾는다면 제 몫은 해줄 것으로 본다.

동서 3 암 김호만 인치동 랜드러쉬 코르디디
발주 악벽으로 1년을 고생해 왔는데, 아직 도 그러한 감이 있다. 큰 능력은 아니지만 하위 군에서는 해볼만 할 전력이므로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본다.

명예의전당 2 수 오공학 강용식 디디미 내스티패스티
현재 능력 검사를 통과한 상태다. 수말이라서 그런지 다소 발전 과정이 느린 것 같다. 체격은 일단 490kg대로 좋은데 데뷔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두고봐야 한다.

양대산맥 2 수 김창만 인치동 블루크린다져 패이버릿판타지
발주검사를 치르고 다리를 다쳐서 휴식중이다. 아직 무르다는 느낌이라 좀 더 두고봐야 한다.


하향세
거예 5 수 문태정 양수화 프로포슈어 키투더킹
국산1군 승군 뒤에도 간간이 순위권 진입을 해 줘 만족스럽다. 능력상 최선의 성적으로 약한 편성에 선행마가 없다면 순발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정도다. 마체는 이상없다.

압승 7 암 한국마사회 김윤기 미스터아도라블 쇼벨라
3위로 국산1군에 승군해 아쉬움이 있다. 7세라는 나이를 봤을 때도 능력상 한계를 짐작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이 뛰어 줬으며, 사실상 출전에 만족한다.

연평해전 4 암 (주)반도축산 인치동 로스트마운틴 나비
순발력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걸음이 전부다. 국산3군으로써 최약자를 만나야지만 한번 더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외국산마
상승세
미러클윈 미 3 암 권광세
순발력도 있고 근성도 있는 외국산 기대주다. 3세라는 점에서 전망을 더욱 밝게 보고 있으며 체격 또한 480kg대로 좋다. 앞으로 활약에 기대해 본다.

러브바운드 뉴 5 암 김윤기
최근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나타내며 1군으로 승군했다. 1군에서는 장담하기 어려운 능력이나 상승세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다. 중위권 편성에서는 부담중량만 적당하면 해볼만 하다.

히스로열하이니스 미 3 거 이종무
발주 및 능력 검사를 준비중인 신예다. 외형 및 평소 관리시 모습을 봤을 때 괜찮아 보인다.

서바이브앤컹커
발주 및 능력 검사를 준비중인 신예다. 외형 및 평소 관리시 모습을 봤을 때 괜찮아 보인다.


보합세
늘상한가 뉴 6 거 전덕순
걸음이 꾸준하기 때문에 결국은 1군으로 승군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 예전보다는 믿음이 높아졌으며 마필 상태 또한 양호하다.

미솔러지 뉴 5 거 권광세
최근 마필 상태를 고려할 때 3군에서는 해볼만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것인데 현재 430kg대로 460kg정도가 베스트 체중이라 생각한다.

스퍼트 뉴 9 거 권길상
소속조 마필 중 최고령으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입상을 기록해 줘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주파기록을 보면 전성기에 버금갈 정도지만 능력상 한계인 것은 사실이다.

텔즈 호 6 암 이종무
예전보다는 지구력이 많이 보강됐지만 능력상 장거리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현재 마필 상태 양호하고 선행 일변도에서 선입 혹은 추입형으로 질주습성 변경을 고려해 본다.

마셀리 뉴 6 암 전덕순
순발력에 비해 지구력 부족이 항상 약점이다. 최근 호성적은 이 마필이 잘뛰었다기 보다는 상대마들이 부진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현상태 유지가 최선이다.

프리드메어 호 4 김교준
도입 당시 4군 정도는 쉽게 벗어나 주리가 기대했는데 뜻밖에 고전하고 있다. 문제점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며 페이스를 끌어 올려 보겠다.

아워베스트커빗 호 5 암 송창영
최근 입상은 능력 발전보다는 작전 변경과 상대가 약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직전 경주는 다소 서둘렀던 감이 있는데, 아직 4군인만큼 가능성을 가져본다.

샤론 호 5 암 강용식
최근 들어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4군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신인 기수의 감량 이점을 충분히 살려 보겠다.


하향세
굿바이브레이션즈 뉴 6 거 인치동
1군에서도 나름대로 선행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한계인 것은 사실이다. 편성이 무척 약해야만 기대치를 가져볼 수 있다. 순발력으로 뛰어 온 만큼 장거리 경주밖에 없어 더욱 역부족이다.

백미 뉴 7 암 양수화
항상 자기 걸음만큼 뛰어주는 경주마다. 현군에서는 편성이 약해야만 경쟁력을 가져볼 수 있다.

봉황대 뉴 5 암 윤영기
3군으로 승군한 이상 앞으로 큰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며, 약한 편성에서 순위권 정도가 최선일 것이다.

초단파 뉴 5 암 김윤기
능력은 이미 드러났지만 최근 꾸준히 순위권을 기록해 주고 있다. 만족할만한 결과며 앞으로도 이정도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