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발전하는 19조 마방의 곽영효 조교사를 찾았다.
19조는 최근 ‘러브바운드’, ‘빅토리사인’을 비롯한 외국산마들의 선전과 더불어 국산 2세마들의 집중 도입으로 더욱 발전된 마방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국산 2세마들은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주들이 많아, 더욱더 건실한 마방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 국산 2세마들이 많이 보강됐다.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아직 힘이 덜 찬 경주마가 많고 경주마로서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편이지만, 대부분 자기 밥벌이 정도는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국산마 개별거래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데
▲ 지난해부터 개별거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앞으로 계속된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더욱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내년에도 7-8두 정도의 경주마가 소속조 개별거래로 입사할 예정이다.

- 미국산 신예들의 보급 현황은
▲ 일단 마명이 확정된 ‘미러클원’외에 1두의 신마가 마방에 마명이 확정되지 않은 채 입사해있다. 그리고 1두의 미국산 경주마도 조만간 입사할 예정이다.
일단 3두의 경주마들은 대체적으로 혈통도 무난한 편이고, 기본 능력도 기존 외국산마들에 비해서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 소속조 견습 기수 윤대근 기수가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 윤대근 기수는 소속조 ‘연평해전’으로 2위 1회만 기록중이다.
일단 윤기수는 자세가 좋고, 경주중에도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 본인도 성실한 편이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천창기 기수와의 호흡은 어떤지
▲ 천창기 기수는 베테랑 기수답게 성실하고, 열심히 소속조 경주마들에 기승하고 있다. 기승술이 좋은 기수인 만큼, 앞으로도 소속조에서 많은 활약을 해줄 것이다.

- 유독 19조는 선행형 경주마가 많은 편인데
▲ 경주마가 처음 마방에 입사하면 순발력 보강에 주력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선행형 질주습성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그러나 선행형 경주마를 특별히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2번째나 3번째로 쫓아가는 선입형 경주마를 더 선호한다.

- 얼마남지 않은 하반기 계획이 있다면
▲ 특별한 계획은 없다. 단지, 소속조 경주마들이 사고 없이 무난하게 뛰어주는 것에 만족한다. 특히 국산 2세 신예들이 무럭무럭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국산마
상승세
태양산 3 암 김수남 양수화 무자지프 쟈네사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하고 국산 3군으로 승군했다. 당장 국산 3군에서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적응기를 거치면 3군에서도 무난한 선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서해나루 3 암 고성남 인치동 사이코배블 스코티스러브
직전경주 2위를 차지하고 국산 3군으로 승군했다. 늘어나는 거리와 강해지는 상대와 싸워서 얼마나 버텨줄지 걱정이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비천봉 강승연 이종무 2 수 로스트마운틴 턴투유
수말이라서 그런지 아직 힘이 덜찬 느낌이다. 데뷔전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충분히 자기 밥벌이는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보합세
거예 5 수 문태정 양수화 프로포슈어 키투더킹
국산 1군으로 승군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큰 기대는 무리다. 약한 편성에 쉽게 선행을 받는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정도에 만족한다.

압승 7 암 한국마사회 김윤기 미스터아도라블 쇼벨라
직전경주 3위를 차지하고 국산 1군으로 승군했다. 생각보다 많이 뛰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능력상 고전이 예상된다.

대마산 4 암 김호만 권영원 사일런트워리어 파티프린세스
현 국산 3군 보합세의 전력이다. 편성이 약하다면 한 번은 더 이겨줄 수 있을 것이라 보며, 국산 2군까지는 승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평해전 4 암 (주)반도축산 인치동 로스트마운틴 나비
5kg의 감량 이점을 안고 오랜만에 입상에 성공하긴 했지만, 그 이상은 없는 경주마다. 앞으로도 편성이 약해야만 기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돌마스타 3 암 (주)반도축산 강대기 블루크린다져 다사랑
훈련시에는 소속조 ‘서해나루’를 이길 정도로 근성을 보여주지만, 실전에서는 이상하리 만치 성적이 부진하다. 혈통 문제인지, 아님 그밖에 원인인지 계속 관리하면서 과정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진두지휘 3 수 조창석 송창영 랜드러쉬 타파리틀애쉬
발주악벽과 기타 문제로 인해서 현재 휴식중이다. 기본 걸음은 있는 경주마로 컨디션만 회복되면 자기 밥벌이 정도는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예마
흑돌풍 2 수 김호종 강용식 사이코배블 올림픽포츈
아직 어린 티가 많이 나는 경주마로 경주 감각이나 길을 전혀 모른다. 실전 감각이 배양되면 많이 나아질 경주마로 자기 밥벌이는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서 3 암 김호만 인치동 랜드러쉬 코르디디
발주 악벽으로 인해서 데뷔가 1년이나 늦어졌다. 이번주 첫 출전 예정인데, 훈련시 모습을 보아선 아직 크게 기대할 처지는 아닌 것으로 본다.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며, 좀 더 지켜볼 것이다.

주상 2 수 김호종 오상진 디디미 빅스카이집시
‘디디미’의 자마로 혈통이 좋아서 구매했다. 아직 힘이 덜 찬 경주마라 당장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힘이 차면 충분히 제몫을 해줄 경주마로 본다.

해맞이 2 암 김창만 김윤기 사이코배블 노뉴스이즈굳뉴스
스타트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근성이나 기본 걸음걸이는 있는 경주마다. 9월말이나 10월초에 데뷔전을 치를 계획으로 자기 밥벌이는 충분히 해줄 경주마로 본다.

명예의전당 2 수 오공학 강용식 디디미 내스티패스티
현재 발주 연승중으로 아직 힘이 덜 찬 경주마다. 수말이라서 그런지 발전 과정이 좀 느린 편이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삼봉산 2 수 김종식 김교준 무자지프 배드뉴스어겐
아직 능력검사도 치르지 않은 신예다. 아직 경주마로 가다듬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양대산맥 2 수 김창만 인치동 블루크린다져 패이버릿판타지
발주검사를 치르고 다리를 다쳐서 휴식중이다. 아직 무르다는 느낌이라 좀 더 두고봐야 한다.

외국산마
상승세
러브바운드 뉴 5 암 김윤기
직전경주는 사실 운도 좀 따라주었던 것 같다. 아무튼 직전경주 선전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앞으로 크게는 몰라도 1군까지는 무난히 승군할 것을 기대한다. 이번주 출전 예정으로 부담중량만 무난하다면 연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미솔러지 뉴 5 거 권광세
최근 들어서 많이 나아진 느낌이지만, 예전에 선입관 때문인지 큰 믿음은 오지 않는다. 일단 2군까지는 무난히 승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체중이 460kg 정도로 불어난다면 더욱 나아진 걸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빅토리사인 뉴 4 거 인치동
현 3군은 무난히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선행뿐만 아니라 최근에 선입, 추입으로의 가능성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발전할 것으로 본다.

보합세
굿바이브레이션즈 뉴 6 거 인치동
현 1군에서는 편성이 무척 약해야만 기대치를 가질 수 있는 경주마다. 장거리로 들어서면서 서서히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경주마로 앞으로 큰 기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스퍼트 뉴 9 거 권길상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차적으로 한계를 드러냈고 있다. 현1군 약한 편성에서 순위권 정도를 기록할 수 있는 정도에 만족하며, 경주에 출전시킨다.

텔즈 호 6 암 이종무
직전경주 선전을 기대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전했다. 현 2군에서는 약한 레이스 순위권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백미 뉴 7 암 양수화
항상 자기 걸음만큼 뛰어주는 경주마다. 현군에서는 편성이 약해야만 경쟁력이 있는 경주마로 평가할 수 있겠다.

늘상한가 뉴 6 거 전덕순
꾸준히 자기 걸음만큼 뛰어주는 경주마다. 현 2군에서는 역시 약한 편성에서 순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셀리 뉴 6 암 전덕순
순발력에 비해서 지구력은 다소 부족한 맛이 있다. 현군 약한 편성에서 순위권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경주마로 평가할 수 있다.

봉황대 뉴 5 암 윤영기
직전경주는 약한 편성을 만나서 운좋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3군으로 승군한 이상 앞으로 큰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며, 약한 편성에서 순위권 정도가 최선일 것으로 본다.

프리드메어 호 4 김교준
직전경주는 무난히 이겨줄 것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3위라는 성적에 그쳤다. 생각보다 덜 뛰어주고 있는 편으로 현 4군에서만큼은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아워베스트커빗 호 5 암 송창영
훈련시 걸음이 실전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안타깝다.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주를 만난다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며,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샤론 호 5 암 강용식
별다른 변화를 발견할 수 없다. 현 4군을 벗어나기 위해서 앞으로 최선의 관리를 할 것이며, 약한 편성에서는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향세
초단파 뉴 5 암 김윤기
거의 한계를 노출한 경주마다. 3군 약한 편성에서 순위권 정도의 성적이면 만족한다.

신예마
미러클윈 미 3 암 권광세
목요일 발주검사를 치른 신예다. 아직 정확한 전력 파악은 덜된 감이 있지만, 기본 걸음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