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피스트웨스트’ 나는 2003 그랑프리 우승마!!
3월6일(토) 11경주 1군 1900m 핸디캡

단 5전 만에 그랑프리와 JRA 교류 기념 경주를 석권한 ‘템피스트웨스트’(미 5 거)가 다음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본사 소개를 통해 도입된 ‘템피스트웨스트’는 미국 현지에서 12전 4승 2위 2회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우리나라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현재까지 5전 4승 2위 1회의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단숨에 과천벌 챔피언으로 등극한 ‘템피스트웨스트’의 행보는 아무래도 일반경주보단 경마대회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정 상 첫 번째 빅워(big-war)는 오는 4월25일에 펼쳐질 마주협회장배로 특히 ‘언어카운티들리’와 ‘워네이티브’등과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랑프리시 타 마필들과의 접촉으로 외상을 입어 일단 치료가 필요했고, 이후 건초염이라든가 산통 등의 질병 내역이 있어 자기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경주마로서는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를 맞아 대권 주자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같은 레이스에 등록한 주요 마필들은 ‘골드머니’, ‘부움’, ‘자비스’등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공백기가 있지만 1승 추가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문화일보배, 3세마들의 독무대가 될까?
3월7일(일) 10경주 국산3군(3세이상) 1400m ⅤA
다음주의 하이라이트는 국산3군 3세 이상 마필들이 총상금 1억2천만원을 놓고 격돌하는 문화일보배다.
2차 등록까지 마친 마필들을 살펴보면 3세 강자 ‘기쁨나라’를 필두로 ‘프라이즈오너’, ‘희망나라’, ‘스크루’가 출사표를 던졌고, 4세 마필에는 ‘퀸크랏시’, ‘선두타자’, ‘승리천하’, ‘수퍼데이’, ‘제왕지상’등이 눈에 띈다.
이중 관심마는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쁨나라’와 ‘프라이즈오너’를 비롯한 3세마.
‘기쁨나라’의 경우 헤럴드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볼 수 있으며 ‘프라이즈오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직전 경주 2주만에 출전하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레이스 전개상 선행의 ‘프라이즈오너’는 ‘수퍼데이’와 ‘희망나라’와의 초반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고, 선입의 ‘기쁨나라’는 ‘선두타자’, ‘퀸크랏시’, ‘승리천하’등과의 또한 물고 물리는 몸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선,추입이 자유로운 ‘제왕지상’은 모두에게 위협이 된다.
패기의 3세마와 노련미의 4세마로 압축될 수 있는 올해 문화일보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지켜보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