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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A Cup Classic(GⅢ) 우승마 ‘포킷풀어브머니’ -데뷔 15전만에 암말 최강자의 꿈을 이룬 ‘포킷풀어브머니’, 향후 외산마 정복 꿈꿔 -금지약물 검출로 인해 경주 제외된 ‘플라이퀸’, 최강자의 꿈은 차기로 미뤄 지난주는 2007년 과천벌 최고의 암말을 뽑는 경주가 펼쳐졌다. 경주 시작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플라이퀸’이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카페인)이 검출되어 「경주제외」 처분을 받은 가운데 열린 이번 경주는 ‘포킷풀어브머니’가 월등한 기량을 발휘하며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5월 2일 2세의 마필치곤 비교적 일찍 데뷔전을 치른 ‘포킷풀어브머니’(김익영 마주)는 데뷔 후 2연승을 기록하며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기복 없는 활약을 바탕으로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3위에 그쳤고,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마대회 우승과는 다소 인연이 멀었던 ‘포킷풀어브머니’는 지난주 드디어 에서 우승을 차지해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포킷풀어브머니’가 우승을 차지한데에 있어 일등공신을 꼽자면 역시 문세영 기수를 꼽을 수 있다. 최근 2연속 우승과 함께 3번 모두 입상에 성공해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문세영 기수는 여전히 믿음직스러운 기승술로 최강 콤비임을 입증했다. 문세영 기수의 활약과 함께 절묘한 작전을 구사한 53조의 김문갑 조교사와 마필 사향관리를 담당한 관계자, 및 김익영 마주의 염원도 좋은 성적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국산마의 자존심을 세운 ‘선주장수’와 3군 소속마로 상위군의 경주마를 압도한 ‘블루다이아’, ‘블루밴드퀸’ 등은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포킷풀어브머니’의 우승을 놓고 일부 경마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경주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포킷풀어브머니’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전문가들은 “최근의 한층 힘찬 모습과 함께 문세영 기수와의 환상적인 호흡, 전개의 이점 등은 분명 ‘포킷풀어브머니’의 자력입상이 가능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물론 ‘플라이퀸’의 능력을 간과할 수는 없으나 선행 작전에 2000M를 2:07.7에 돌파한 레이스의 흐름이라면 천하의 ‘플라이퀸’도 종반 역전을 노리기에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포킷풀어브머니’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경마전문가들은 “경주 전개상 ‘포킷풀어브머니’의 순발력에 ‘플라이퀸’이 대응키는 어려운건 사실이다. 그러나 종반 발군의 탄력을 보유한 ‘플라이퀸’의 능력을 고려해 ‘포킷풀어브머니’는 페이스 조절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는 의견으로 상대에 따른 경주 전개의 유불리를 지적했다. 2007년 암말 최강자는 ‘포킷풀어브머니’로 결정됐다. 또한 2000M 첫 도전에 나선 ‘포킷풀어브머니’의 호기록은 분명 자력 입상으로 보기에도 충분해 보이는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쉬움을 남긴 출전마와 경주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향후를 기약하고 있는 ‘플라이퀸’, 이에 맞설 여왕 ‘포킷풀어브머니’의 리턴매치에서는 더욱더 멋진 명승부를 연출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hanmail.net]

출 판 일 : 2007-10-06 ⓒ 2004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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