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현명관 회장을 위원장으로 전사적 대처 나서
KRA한국마사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렛츠런CCC 용산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전사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6월 28일 1년여에 걸친 교착 국면을 보여온 렛츠런CCC 용산의 시범 개장을 시작했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 주민설명회, 간담회, 갈등조정절차를 통해 반대대책위와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반대측의 무조건적 반대와 반대단체 분열·대표성 훼손 등으로 갈등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 없이 주민 간 갈등만 중폭되고 있어 협의를 통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였다.
마사회는 용산발매소를 한시적인 시범 개장을 거친 후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참여연대 등 17개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는 6월 28∼29일 양일 간 약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 용산장외발매소 입구를 봉쇄하며 경마고객들의 출입을 차단, 정상적인 시범 운영을 불가능케 했다.
시범 개장에 대해 반대대책위가 거센 반발을 하면서, 마사회는 현명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렛츠런CCC 용산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사적인 대처에 나선 것이다.
시범 개장 첫 주에 이어 둘째 주를 맞이한 7월 4일에도 반대측이 여전히 집회와 용산 장외발매소 입구 봉쇄 등 불법적인 영업방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마사회의 비상대책위원회가 과연 어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