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경마관계자·언론인·경마팬 포함한 ‘경마공정성 강화위원회’ 구성·운영
‘고객참여·정보공개’ 위주 과제 발굴로 경마공정성 강화 추진
경마팬의 눈높이에 맞는 경마 시행이 추진될 전망이다.
KRA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 5월 21일 ‘경마공정성 강화위원회’(이하 ‘공정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하고 37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공정위원회’는 4월 19일 경마 공정성 강화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경마공정성 강화위원회는 이종대 경마사업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김학신 서울지역본부장·김병진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이수길 제주지역본부장, 박양태 경마관리처장, 원유관 공정관리처장, 정형석 심판처장 등 내부위원 6명과 최현우 서울마주협회 감사·김점오 조교사협회장·이동국 기수협회장,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 채준 일간스포츠기자, 경마고객 대표 정성욱 씨 등 외부위원 6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를 개최한 공정위원회에선 경마공정성 강화과제를 변화하는 경마환경과 고객욕구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해년도 개선 가능한 과제 위주로 발굴하여 연내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경마공정성 강화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보여주었다.
공정위원회가 논의한 발굴과제는 총 37개로 경마제도 분야 8개, 경주진행 분야 8개, 경마보안 분야 9개, 정보공개 분야 5개, 집중홍보 분야 7개 등이다.
선정과제들 중 고객참여와 정보공개 중심의 과제들이 눈길을 끈다. 경마관계자들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경주편성과정을 고객이 직접 참관하도록 하거나, 출발현장의 근접관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하는 고객참여 확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한편, 경주마 조교속도를 측정하여 공개하고 출주마 체중변동을 사전에 알리는 등 정보공개에 관한 사항들이 있어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원유관 공정관리처장은 “발굴과제에는 특히 경마고객이 공정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되어 앞으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경주마관계자에게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공정강화위원회가 고객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경마시행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4.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