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지사 입점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민 대표성 강조하며 마사회 대화창구 일원화 요구
용산지사 건물 앞 찬·반측 천막농성 대치
용산지역 주민대책상생연합회(대표 정만기)가 KRA 용산지사의 조속한 개장을 촉구하며 용산지사가 개장할 때까지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RA 용산지사 인근 4개 동의 자치위원장·노인회장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상생연합회는 2월 27일 용산지사 건물 앞에서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마사회 입점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만기 상생연합회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용산지사 반대대책위가 왜곡된 사실로 무분별하게 용산주민을 선동하고 있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실거주 용산주민의 입장을 대변할 필요성을 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용산지사가 입점하려는 곳은 성심여중·고 학생들의 주 통학로가 아니라고 반대대책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정 대표는 “반대대책위 구성원 중 이 지역에 살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상생연합회는 용산 해당지역의 주민자치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용산 지역민들을 대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생연합회는 KRA 신 용산지사가 개장하게 될 원효로2동, 용문동, 한강로동, 이촌2동 4개 동의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직접 참가하고 있으며 지역 새마을금고이사장·체육회장·노인회장·명예통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상생연합회는 KRA한국마사회가 용산지사 개장과 관련한 지역민과의 대화창구를 상생연합회로 일원화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상생연합회는 2월 24일부터 용산지사의 조속한 개장을 촉구하며 용산지사 건물 앞 반대 대책위 천막 농성장 바로 옆에 또 다른 천막을 치고 농성을 진행하면서 용산지사 개장을 둘러싼 찬·반 양측이 함께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4.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