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농축산부 추진중인 초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승마시설 포함 건의
수정의견 반영시 말 사육농가 소득증대 전망
제주특별자치도는 목장용지의 초지 내에 승마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초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승마시설 설치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말 산업을 1차 산업과 관광·레저·스포츠 등 3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이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부에선 현재 말 관련시설과 축산체험시설, 농장경관시설 및 간이휴게시설 등 가축사육에 필요한 부대시설의 범위안에 포함토록 해 별도의 초지전용허가를 거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초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승마시설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축산부의 ‘초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농어촌형 승마시설도 초지 전용허가를 거치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정의견을 내고 정부와 절충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수정의견은 제주내 승마시설이 대부분 초지에 조성되어 있지만 초지전용 허가 등이 까다로워 허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수정의견이 받아들여질 경우 초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도 승마장 시설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제주도내 말 사육농가는 물론이고 전국의 말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