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 마사회, 경주 동영상 매경주 확정 10분후 홈페이지 제공키로
경마공원이나 지점을 찾지 못해 관심 있던 경주마가 어떤 경주를 펼쳤는지 답답해하던 경마팬들의 갈증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늘(1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경주 동영상을 기존 일별 마지막 경주 확정 후 제공에서 매경주 순위 확정 10분 후에 제공하는 것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주 동영상 제공 시간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경마팬에 대한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을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향후 인터넷 베팅 부활 등의 큰 변경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설경마로의 악용 등 폐해 염려로 인해 더 이상의 동영상 제공 시간을 앞당기기는 힘들 것이라 밝히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1년 인터넷을 통해 경주직후 해당 경주에 대한 동영상을 경마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3년 4월 그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경주실황중계가 사설경마 확산 및 이에 따른 부작용이 심화된다는 주장으로 인해, 10분 후 지연 방송으로 전환하면서 덩달아 인터넷 동영상 제공 시간도 결과 확정후 10분 후 제공으로 변경했다. 또한 그 마저도 불법사설경마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주장에 따라 경주 동영상은 일별 마지막 경주가 모두 끝난 뒤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경마팬들의 지속적인 불만 제기가 있었다.
일부 경마팬들은 경주 동영상 제공 시간 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보다 빠른 경주 동영상 제공을 원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3.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