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 2020년까지 28개 사업 부문 5,518억원 투자계획 밝혀
- 새로운 농가 소득 발굴 및 제5경마공원 유치에도 `한발짝` 앞서
지난해 제5경마공원 유치 문제와 관련, 말산업 육성안을 놓고 오락가락 행정을 펼쳤던 전라북도(김완주 지사)가 지난 7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무려 5,500여억 원을 집중 투자해 신레저육성 사업 육성을 통한 농촌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한 것.
전북도가 밝힌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자세한 내용을 보면, 28개 사업에 국비 912억 원, 지방비 995억 원, 기타 103억 원, 민자 3,508억 원을 투자해 말산업 기반 구축과 승마 레저 활성화 및 연관 사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 승마 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전주 기전대학(총장 서정숙)과 협력을 맺어 김제에 말 사육 농가를 지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도청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촌 신소득 창출 및 승마레저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에만 비중을 둔다는 비판을 넘어 지역경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제5경마공원 유치을 위해 준비해온 정읍시과 장수군을 지원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이용준 cromlee21@krj.co.kr 작성 201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