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시행규모 소폭 확대 … 경마 상품성 강화
- 산지통합 위한 기반 구축 … 서울·부경 편성체계 일원화 시도
2013년 KRA한국마사회의 경마시행계획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려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마산업의 매출 증대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의 경마일을 96일로 소폭 확대하였으며, 경마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해 출전두수 확대, 경주거리 다변화, 경마상금 및 승군체계 개선 등을 하는 한편, 2014년 국·외산 경주 통합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돌입을 했다.
올해부터 달라진 주요 경마시행계획은 우선 △한일 교류전 시행이 가장 눈에 띈다.
한국경마 사상 처음으로 외국 경주마를 초청하는 한일 경주마 교류전이 9월 1일에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고, 11월에는 일본에서 열린다. 마사회는 2013년 한일 경마대회를 교두보로 2014년부터는 일본을 포함하여 미국,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국가의 경주마를 초청하여 국제초청경주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종마 선발경주가 다양화 됐다. 올해부터는 최우수 수말과 암말을 별도로 선정한다. 최우수 수말은 삼관마경주(Triple Crown, KRA컵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부장관배), 최우수 암말은 암말 삼관마경주(Filly Triple Crown, KRA컵마일, 코리안더비, 코리안오크스)에서 선정한다. 한편, 농림축산부의 종마 선발을 위한 특별적립금 지급 대상이 국내산 수말과 암말로 조정되어 국내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는 올해까지만 시행될 예정이다.
△ 산지통합 경주체계 전환을 위한 제도개선도 있다. 마사회는 2014년부터 산지(국산·외산마)통합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제도 개선에 나섰다. 혼합 대상·특별경주에서 외국산마의 우선 편성이 폐지되고 국내산마 감량 또한 폐지되면서 실력으로써 국내산마와 외국산마가 진검 승부를 겨루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과 부경에서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출전신청 제한 사항, 경주편성 우선순위」등 경주 편성체계가 일원화된다.
이외에도 경주거리도 다양화돼 500m 최단거리 경주 신설과 악천후나 주로상태가 불량할 때 1000m경주를 1100m로 변경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가 5억 원을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경마대회가 오픈경주로 서울경마공원에 신설되고, 오픈경주는 최대 출전 두수가 14두에서 16두로 확대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