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2012년 경마매출 7조8,397억원 … 전년대비 0.7% 증가
- 입장인원 1,61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17.3%감소
한국경마가 연말경마 확대시행을 감행한 끝에 2012년 경마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은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마사회가 집계한 2012년 경마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경마 총매출은 7조8,397억원을 기록해 2011년 7조7,862억에 비해 0.7%(535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사회가 연초에 계획했던 목표 매출인 7조9,973억원에 비해 2.0%(1,575억원)이 부족한 수치다.
2012년 경마매출에선 서울경마공원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올해 서울경마공원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1조5,471억원으로 당초 계획(1조6,648억원)은 물론 2011년 매출(1조6,287억)보다도 5.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제주경마공원은 각각 2011년 대비 13.9%와 3.3%가 증가했고, 장외발매소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점 매출도5조6,604억원에 달해 2011년 대비 1.5%의 증가를 보였다.
한국마사회는 2012년 이전 3년 연속으로 사감위가 정한 매출총량에 미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전화 우수 평가를 받아 총량이 8조 7,707억원에 이르렀지만, 결과적으로 2012년 매출이 매출총량에 8천억원이 미달한 것으로 마감되면서 4년 연속 매출총량 미달사태를 맞이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연말경마 확대시행이라는 응급처방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막기는 했지만, 2012년 입장인원이 1,613만명으로 2011년 입장인원인 1,951만명에 비해 338만명(1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인 경마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마사회는 2012년초 경마팬 감소를 염두에 두고 1,748만명의 입장인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결국 예상보다 더 많은 경마팬 감소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감위가 매출총량제를 시행한 이후 한국경마의 성장세는 2010년 3.97%, 2011년 2.76%에 그쳤고, 2012년 매출감소 타개를 위한 연말경마 확대시행에도 불구하고 0.7%에 그침으로써 경마매출 둔화세 가속화에 이어 자칫하면 마이너스 성장을 감수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2012 경마매출 현황
| 구분 | 2011년 누계 실적 | 2012 누계 계획 | 2012년 누계 실적 | 증감(전년대비 / 계획대비) |
| 서울 | 16,287.5 | 16,648.1 | 15,471.8 | △815.7(△5.0%)/△1176.3(△7.1%) |
| 부경 | 2,987.6 | 3,249.6 | 3,401.8 | 414.2(13.9%)/152.2(4.7%) |
| 제주 | 2,825.4 | 2,634.3 | 2,919.2 | 93.8(3.3%)/284.9(10.8%) |
| 지점 | 55,761.9 | 57,440.5 | 56,604.0 | 842.1(1.5%)/△836.5(△1.5%) |
| 합계 | 77,862.4 | 79,972.5 | 78,396.8 | 534.4(0.7%)/△1575.7(△2.0%)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