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구매표
- 마사회, 출전두수 확대에 따른 구매표 변경 돌입
- 2013년 경마대회 등 빅레이스 출전두수 확대 추진
2013년부터 최대 16두의 경주마가 한데 어우러진 경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주 마사회 경마방송을 통해 내년부터 경주의 흥미제고를 위해 경마대회와 특별경주의 최대 출전두수가 14두에서 16두로 확대된다며, 이와 연계하여 마권 구매표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변경된 마권 구매표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데 변경된 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승식 표기란이 과거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변경되고, 마번의 경우는 1줄에서 2줄로 변경된다. 또한 취소 표기란도 취소만 있던 것에서 취소·자동(A)·ALL 등으로 바뀌는 가운데 세로형으로 변경된다. 마사회는 우선 출전두수 확대경주가 경마대회와 특별경주로 한정돼 도입되는 만큼 기존 14두 구매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전두수 확대 계획을 추진해온 상태로, 아직 최종 확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경마관계자에게 꾸준히 알려왔고 구매표를 16두 출전에 맞춰 변경하는 등 출전두수 확대를 위한 기본 사항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2013년 경마시행이 적용되는 2월부터 16두가 출전하는 빅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출전두수 확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내년 경마시행계획 변화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마시행계획중 알려지고 있는 변화 부분은 출전두수 확대, 혼합 경마대회·특별경주 국산마 감량 축소이다.
경마산업을 둘러싼 여건 악화가 지속되면서 마사회는 2013년 예산을 책정하는데 있어 전체 예산 동결을 기준으로 마필관계자와 상금협상에 진통을 겪다가 최근 마주상금 2.1%, 마필관계자 2.8%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밖에 마사회 사업비에서 예산축소가 불가피해 2013년 경마산업은 전부분에 걸쳐 엄청난 한파를 체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