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서울·부경 격주 휴장으로 연말 ‘경마 공백’ 메운다!
- 휴장으로 인한 출전마 집중으로 난타전 예고
올해 휴장으로 인한 경마 공백의 아쉬움이 사라진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여름 혹서기에 이어 서울과 부경의 혹한기 휴장을 격주로 시행하면서 2012년 연말 경마 규모를 확대 시행하기 때문.
한국마사회는 당초 12월 21일(금)부터 전국의 모든 경마공원이 혹한기 휴장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미시행 경마일수를 추가 배정해 경마 시행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4주차(21일~23일)은 제주 16경주(금 12경주, 토 4경주)와 서울 25경주(토 11경주, 일 14경주)가 치러지며, 부경경마공원은 경주를 시행하지 않는다.
12월 5주차(28일~30일)에는 서울경마공원이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제주 20경주(금 12경주, 토 8경주)와 부경 20경주(토 6경주, 일 14경주)가 치러진다.
결국 올해 경마는 혹서기 교차 휴장과 서울 금요경마 시행, 제주 중계경주 확대, 연말 경마규모 확대조정 등으로 인해 당초 서울과 제주가 94일 경마에서 96일 경마로 늘어나게 되었고, 경주수도 40경주(서울 23경주, 부경 4경주, 제주 13경주)가 확대 시행되는 것이다.
서울과 부경이 격주로 혹한기 휴장에 돌입하면서 일별 경주수가 크게 변경되면서 큰 혼전경주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연말과 월말, 그리고 휴장을 전후로 출전마가 몰리고 혹한으로 인한 경주마의 상태 변화와 출전주기와 훈련상태에 따른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여 자칫 초고액배당의 빌미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마사회가 연말 서울·부경경마공원 격주 경마시행으로 실질적인 발매 휴식기를 없앤 것은 매출 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마사회는 재량하에 각 경마장별로 연간 100일 이하에서 경마일수를 조정할 수 있다.
사감위 출범이후 경마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 둔화를 겪어왔는데, 올해는 정도가 더욱 심각해져 상반기부터 전년도 매출을 걱정할 정도가 되었고, 9월말에는 전년대비 매출액 3.7% 감소와 입장인원 22.9% 감소를 보여 올해 매출 감소가 유력해졌다. 결국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마사회는 매출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고, 혹서기 교차 휴장, 제주 중계경주 확대에 이어 연말 경마일수 확대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경마를 즐기는 경마팬 입장에선 공백이 없이 이어지는 경마시행이 반가울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경마관계자들은 경마매출 감소에 대해 경마일수와 경주수를 늘려 보충하려는 시도는 자칫 일시적인 방법일뿐 항구적으로 경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보다 환급금 인상, 경주의 질적 보완, 온라인베팅 부활, 대고객서비스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12월 4-5주차 경마 시행일정
| 구분 | 금요일 시행 | 토요일 시행 | 일요일 시행 |
| 12월 4주 (12.21~12.23) | 제주12R | 서울11R, 제주6R | 서울14R |
| 12월 5주 (12.28~12.30) | 제주12R | 부경6R, 제주8R | 부경14R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2.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