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8일 ‘대산수’와 이재웅 기수 최상의 호흡 보여
-현역 조교사 중 5번째이자 유일한 40대로 1000승 기록 의미 더해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약 중인 고영덕 조교사가 긴 아홉수의 터널을 벗어나 개인 통산 1000승 달성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7년 4월 7일 ‘우승신호’의 우승으로 통산 999승을 달성한 고영덕 조교사는 3주 만에 2승을 추가해 통산 1000승 달성 및 1100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2017년 4월 28일 ‘대산수’가 1000승의 주인공이 됐고, ‘보금산’이 1001승으로 새로운 기록 도전의 박차를 가했다.
수장의 1000승을 책임진 ‘대산수’의 활약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제주마(승급점수 900점 이하) 800M 경주에 출전한 ‘대산수’는 초반 선행 전개로 강공을 펼쳤다. 결승선 직선주로까지 순조롭게 선행 전개를 펼친 ‘대산수’는 종반 준우승마를 7마신차로 제쳐 수장의 아홉수를 극복하고, 1000승을 책임감 있게 완수했다.
고영덕 조교사의 통산 성적은 8250전 1001승 준우승 976회다. 현역 조교사 중에선 5번째로 통산 1000승을 달성했고, 데뷔 17년 만에 대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고영덕 조교사는 수치상의 성적 외에 질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고영덕 조교사의 데뷔시기는 2000년도다. 현재 제주에서 활동 중인 총 20명의 조교사 중 11번째로 데뷔했지만 1000승 달성은 5번째란 점에서 그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40대 조교사 중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고영덕 조교사, 통산 1000승의 큰 산을 넘은 그의 2017년 활약이 기대 된다.

★렛츠런파크 제주 고영덕 조교사 통산 1000승 일지
다승>경주일자>경주마
1000승>2017.4.28.>대산수
900승>2015.11.7.>견마지로
800승>2014.2.14.>황제으뜸
700승>2012.9.7.>천문산
600승>2011.7.23.>고랑몰라
500승>2010.3.13.>청평사
400승>2008.7.19.>동부미인
300승>2006.9.3.>명품사랑
200승>2004.11.13.>서부전설
100승>2002.8.17.>강력시대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고영덕 조교사(1000승의 주인공, `대산수`와 이재웅 기수)>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