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데뷔 후 4년 만에 값진 기록 달성
-그랑프리 우승 등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아

렛츠런파크 서울 40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송문길 조교사가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송문길 조교사는 2월 12일 ‘큐피드플라워’의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달성 후 맞이한 2월 3주차에 1승을 추가해 아홉 수 없이 100승째 우승을 기록했다.
수장의 100승을 책임진 경주마는 ‘검빛강자’다. 2월 18일 10경주에 출전한 ‘검빛강자’와 페로비치 기수는 거침이 없었다. 경주 초반 보통의 순발력으로 내측 후미권 전개를 펼친 ‘검빛강자’는 종반 막강 추입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해 1승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송문길 조교사는 2013년 데뷔 한 4년차 조교사다. 2017년 2월 3주차까지의 통산 성적은 757전 100승 준우승 86회로 13.2%의 승률과 24.6%의 입상율을 기록 중이다. 조교사로선 새내기에 불과한 송문길 조교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성적에 있다. 데뷔 2년차인 2014년 시즌 16승을 기록한 송문길 조교사는 데뷔 3년차인 2015년에 시즌 30승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시즌 40승을 기록해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부문 다승 3위에 랭크돼 정상급 마방으로 발돋음했다.

송문길 조교사는 준비된 프로로 평가된다. 송문길 조교사는 서울 40조를 위탁관리하기 이전 서울 20조에서 조교보로 활동을 했다. 배대선 조교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서울 20조는 서울에서도 명문 마방으로 꼽힌다. 매년 다승 경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백광’, ‘백파’ 등 우수한 경주마를 배출한바 있다. 최고의 명문마방에서 요직을 맡고 책임자로 활동한 송문길 조교사의 경험과 능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이유다.
송문길 조교사는 2013년 7월 7일 10경주에 첫 데뷔전을 치렀고, 공교롭게도 데뷔전에 출전한 ‘행운축제’가 우승을 차지해 이슈가 된바 있다. 데뷔전 우승의 송문길 조교사는 통산 100승을 기록함에 있어서도 아홉수 없이 일궈내 진정한 승부사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명문 마방에서 최고의 경험을 통해 한 마방의 수장을 맡고 있는 송문길 조교사, 그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 및 꿈에 있어 2016년 그랑프리 우승(‘클린업조이’)은 시작에 불과하지 않을까?

★서울 송문길 조교사(40조) 1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100승>2017.2.18.>검빛강자
50승>2015.12.12.>큐피드파크
1승>2013.7.7.>행운축제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송문길 조교사>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