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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경마대회 – 우승 해법의 물음표 누가 풀까
입력 : 2016.1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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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집계 32점 ‘빛의정상’, 31점 ‘슈프림매직’, 22점 ‘뉴욕블루’ 유리
-상승세의 2·3세마와 관록의 5세마간 대결로 세대교체 가능성 타진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 선정의 향방을 가를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경마대회가 11월 20일 부경 5경주에 펼쳐진다.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우수마 선정이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는 1, 2차 대회를 통해 중간 점수 집계 결과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소 5두 정도가 경상남도지사배 대회를 통해 최우수마의 자격을 갖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세대교체 여부에 있다.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는 관록의 5세마와 패기의 3, 4세 경주마간 대결로 압축된다. 능력과 경험에선 5세마가 앞서 있지만 상승세와 잠재력에선 3, 4세 경주마가 앞서 있어 과연 이들의 힘겨루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 2차 관문을 통해 본 중간점수 집계결과 1위는 승점 32점을 획득한 ‘빛의정상’이다. 2위는 승점 31점의 ‘슈프림매직’이 랭크됐고, ‘뉴욕블루’(22점), ‘한라축제’(15점), ‘실버울프’(10점) 등이 각각 3위~5위를 차지하고 있다. 승점으로 볼 때 최우수마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경주마는 ‘빛의정상’, ‘슈프림매직’, ‘뉴욕블루’다. ‘빛의정상’과 ‘슈프림매직’, ‘뉴욕블루’는 상대마의 성적에 관계없이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자력으로 최우수마에 선정된다. 이에 반해 중간점수 집계 4위에 랭크된 ‘한라축제’부터는 경쟁마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한라축제’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최종 승점은 46점이 된다. 이때 ‘빛의정상’이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승점 47점이 돼 ‘한라축제’로선 무조건 우승을 기록해야 최우수마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이외 최우수마에 선정될 최소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경주마는 ‘실버울프’다. ‘실버울프’가 우승을 기록하고, ‘빛의정상’, ‘슈프림매직’이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최우수마의 가능성은 있다.
중간점수를 볼 때 결국엔 ‘빛의정상’, ‘슈프림매직’, ‘뉴욕블루’가 유리한 여건임에는 분명하다.
3, 4세 기대주와 5세마간 대결도 흥미롭다.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경주마들은 능력과 최근 성적에서 크고 작은 약점을 안고 있다. 5세 이하의 경주마 중 실질적인 국내 최강의 암말은 ‘뉴욕블루’와 ‘미즈마고’ 등이 꼽힌다. 영원한 2인마 ‘뉴욕블루’는 2015 KNN배 이후 아직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미즈마고’는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지만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 2차 관문에서 모두 6위에 그친 만큼 유독 큰 경주에서의 부담이 크다. 3,4세 기대주 중 눈에 띄는 경주마는 단연 ‘슈프림매직’이다. ‘슈프림매직’은 2016 KNN배 우승마다. 이미 능력은 검증됐지만 10월 30일 일반경주 여건에서 5위에 그쳐 물음표를 남겼다. 2016년 최우수 국산 3세 암말로 선정된 ‘오뚝오뚝이’는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의 부진에 이어 11월 6일 일반경주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의 승부는 오리무중 양상이다. 그 어떤 경주마도 우승을 자신할 만큼의 능력과 최근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승부의 키는 누가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능력을 극대화하는지에 있다.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의 성적에 따라서 국내 암말 부문의 판도 변화도 예측할 수 있어 여러모로 11월 20일 부경 5경주에서의 답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출전마 13두 모두 최선의 준비로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 선정의 향방을 가를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중간 집계
구분>뚝섬배>KNN배>승점
1위>빛의정상(31점)>슈프림매직(31점)>빛의정상(32점)
2위>한라축제(15점)>뉴욕블루(15점)>슈프림매직(31점)
3위>뉴욕블루(7점)>실버울프(7점)>뉴욕블루(22점)
4위>실버울프(3점)>후즈퍼펙트(3점)>한라축제(15점)
5위>장풍파랑(1점)>빛의정상(1점)>실버울프(10점)
①산타글로리아 (부 메니티 모 퓨펄)
소속조 : 1조 백광열 (부경)
마주 : 이종훈
기수 : 서승운
통산전적 : 11전 3/1
경주마분석 : 1억이 넘는 고가의 마필로 데뷔 당시 기대치에 비해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면, 최근 우수한 경주력을 통해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7/17 1300M에서 부경 해당거리 최고 기록인 1분 18.9초를 기록했고,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에서도 4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젠 잠재력 있는 신예마란 평가보다는 능력마임을 입증할 때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②한라축제 (부 GOTTCHA GOLD 모 C D PLAYER)
소속조 : 23조 유재길 (서울)
마주 : 김수경
기수 : 이혁
통산전적 : 31전 5/6
경주마분석 :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기본적으로 순발력이 좋지만 2016년 봄을 기점으로 뒷심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였다. 공백 후 아직은 예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운 만큼 얼마나 호전세를 보일지가 변수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③헤이퀸 (부 HOLD ME BACK 모 JACK`S TOUCH)
소속조 : 7조 구자흥 (서울)
마주 : 이관형
기수 : 박을운
통산전적 : 19전 4/6
경주마분석 : 3월 1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능력을 입증한 마필이다. 이후의 성적이 미흡해 검증이 필요한 마필로 볼 수 있지만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2000M 거리는 유리한 여건으로 볼 수 있겠고, 그동안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박을운 기수의 기승은 플러스 요인이다. 최선 순위권 도전이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④마이티젬 (부 MACHO UNO 모 SHIMMER)
소속조 : 24조 서홍수 (서울)
마주 : 조병태
기수 : 김혜선
통산전적 : 15전 5/3
경주마분석 : 2015년 12월 경주부터 2016년 5월 경주까지 무려 4연승을 기록해 1등급으로 쾌속 승급을 한 마필이다. “작지만 강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마필로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스피드로 겸비해 적재적소의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큰 경주 경험이 없는 약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극복하느냐가 변수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⑤터치플라잉 (부 컬러즈플라잉 모 정통성)
소속조 : 29조 배휴준 (서울)
마주 : 오상철
기수 : 조재로
통산전적 : 11전 6/3
경주마분석 : 과거 서울에서 우수한 경주력을 발휘한 ‘정통성’의 자마로 모마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스피드가 우수하고, 근성도 좋다. 2016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도 쉽지 않은 여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승세를 무시 할 수 없는 입상 도전마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⑥슈프림매직 (부 LOOKIN AT LUCKY 모 THRU N`THRU)
소속조 : 15조 안우성 (부경)
마주 : 김갑수
기수 : 사토시
통산전적 : 16전 5/3
경주마분석 : 2016 KNN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약 암말 강자로 부상한 마필이다. 기본기는 좋다. 데뷔 당시 보유한 잠재력과 능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았던 마필이란 점에서 KNN배 우승을 우연으로 보긴 어렵다. 잠재력과 능력에서 경쟁마 대비 충분히 기대치가 높은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⑦아름다운동행 (부 A. P. WARRIOR 모 LEGACY`S SILVER)
소속조 : 7조 구자흥 (서울)
마주 : 한명로
기수 : 송재철
통산전적 : 18전 7/1
경주마분석 : 마체가 크지 않지만 종반 승부처에서 발휘되는 탄력이 좋은 마필이다. 큰 경주 경험이 많지만 현재의 능력을 감안해 볼 때 최강자와의 대결에서 자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 단, 송재철 기수와의 호흡이 좋았고, 체구에 비해 근성과 힘을 겸비해 최선 순위권 도전은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⑧내사랑담양 (부 SUPER SAVER 모 마리나디쉐본)
소속조 : 29조 배휴준 (서울)
마주 : (주)비엠씨
기수 : 윤태혁
통산전적 : 18전 2/2
경주마분석 : 3등급에 속해 있는 마필이란 점에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선입력이 좋은 마필로 경주 초반 자리 선점 여부에 따라 한층 나은 성적도 기대 된다. 국내 최고의 암말이 출전하는 경마대회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의미가 있겠고, 최선의 준비를 마친 만큼 순위권 도전을 기대해 본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3.5
⑨뉴욕블루 (부 CANDY RIDE 모 AIM FOR THE MOON)
소속조 : 4조 임금만 (부경)
마주 : 이태희
기수 : 임성실
통산전적 : 26전 7/10
경주마분석 : 실질적이 국내 암말 강자다. 그동안 주요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에서 이름값 대비 성적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험과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2015 KNN배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최근 조금씩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으로 맞이한 퀸즈투어 시리즈라는 점에서 최선의 능력 발휘가 가능한 우승 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⑩오뚝오뚝이 (부 포리스트캠프 모 메인어브젝티브)
소속조 : 19조 김영관 (부경)
마주 : 백수현
기수 : 최시대
통산전적 : 14전 7/3
경주마분석 : 2016년 국산 3세 암말 부문에서 최강자의 역량을 발휘한 마필이다. 데뷔 당시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었던 마필이나 실전을 치르면서 힘이 많이 찼고, 선입력까지도 기대치를 높게 볼 수 있다. 단,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를 비롯해 최근 경주에서 폼이 떨어진 모습이라 컨디션을 얼마나 많이 올렸느냐가 변수다. 도전마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⑪빛의정상 (부 WILDCAT HEIR 모 PERSIMMON HONEY)
소속조 : 33조 서인석 (서울)
마주 : 이일구
기수 : 조성곤
통산전적 : 23전 8/5
경주마분석 :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뚝섬배 경마대회 우승마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장거리 기대치가 높지만 데뷔 후 출전한 2000M 거리에서 아직은 입상의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다. 최근 성적은 미흡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만큼 특유의 역전 추입을 기대해도 좋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⑫실버울프 (부 ORATORIO 모 READY FOR MORE)
소속조 : 40조 송문길 (서울)
마주 : 윤우환
기수 : 유승완
통산전적 : 12전 5/3
경주마분석 :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전천후의 경주마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에서 4위, 2차 관문에서 3위를 기록했고, 직전 8월 1등급 경주에선 준우승마를 무려 8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만큼 최근 경주 내용이 상당히 좋다. 아직은 더 보여줄 걸음이 있는 마필로 우승 후보로 부각된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⑬미즈마고 (부 MIDNIGHT LUTE 모 SIXTYONE MARGAUX)
소속조 : 8조 토마스 (부경)
마주 : 이성기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28전 3/10
경주마분석 : 부경의 ‘뉴욕블루’가 항상 능력대비 아쉬운 경주마로 평가를 받았다면, ‘미즈마고’ 역시 잠재력에 비해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경주마 중 한 두다. 단, 최근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듯 경주 내용이 상당히 좋고, 호전세가 뚜렷하다. 능력만 보면 우승에 도전할 유력한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5년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 우승마 `헤바`>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상승세의 2·3세마와 관록의 5세마간 대결로 세대교체 가능성 타진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 선정의 향방을 가를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경마대회가 11월 20일 부경 5경주에 펼쳐진다.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우수마 선정이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는 1, 2차 대회를 통해 중간 점수 집계 결과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소 5두 정도가 경상남도지사배 대회를 통해 최우수마의 자격을 갖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세대교체 여부에 있다.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는 관록의 5세마와 패기의 3, 4세 경주마간 대결로 압축된다. 능력과 경험에선 5세마가 앞서 있지만 상승세와 잠재력에선 3, 4세 경주마가 앞서 있어 과연 이들의 힘겨루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 2차 관문을 통해 본 중간점수 집계결과 1위는 승점 32점을 획득한 ‘빛의정상’이다. 2위는 승점 31점의 ‘슈프림매직’이 랭크됐고, ‘뉴욕블루’(22점), ‘한라축제’(15점), ‘실버울프’(10점) 등이 각각 3위~5위를 차지하고 있다. 승점으로 볼 때 최우수마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경주마는 ‘빛의정상’, ‘슈프림매직’, ‘뉴욕블루’다. ‘빛의정상’과 ‘슈프림매직’, ‘뉴욕블루’는 상대마의 성적에 관계없이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자력으로 최우수마에 선정된다. 이에 반해 중간점수 집계 4위에 랭크된 ‘한라축제’부터는 경쟁마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한라축제’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최종 승점은 46점이 된다. 이때 ‘빛의정상’이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승점 47점이 돼 ‘한라축제’로선 무조건 우승을 기록해야 최우수마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이외 최우수마에 선정될 최소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경주마는 ‘실버울프’다. ‘실버울프’가 우승을 기록하고, ‘빛의정상’, ‘슈프림매직’이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최우수마의 가능성은 있다.
중간점수를 볼 때 결국엔 ‘빛의정상’, ‘슈프림매직’, ‘뉴욕블루’가 유리한 여건임에는 분명하다.
3, 4세 기대주와 5세마간 대결도 흥미롭다.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경주마들은 능력과 최근 성적에서 크고 작은 약점을 안고 있다. 5세 이하의 경주마 중 실질적인 국내 최강의 암말은 ‘뉴욕블루’와 ‘미즈마고’ 등이 꼽힌다. 영원한 2인마 ‘뉴욕블루’는 2015 KNN배 이후 아직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미즈마고’는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지만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 2차 관문에서 모두 6위에 그친 만큼 유독 큰 경주에서의 부담이 크다. 3,4세 기대주 중 눈에 띄는 경주마는 단연 ‘슈프림매직’이다. ‘슈프림매직’은 2016 KNN배 우승마다. 이미 능력은 검증됐지만 10월 30일 일반경주 여건에서 5위에 그쳐 물음표를 남겼다. 2016년 최우수 국산 3세 암말로 선정된 ‘오뚝오뚝이’는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의 부진에 이어 11월 6일 일반경주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의 승부는 오리무중 양상이다. 그 어떤 경주마도 우승을 자신할 만큼의 능력과 최근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승부의 키는 누가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능력을 극대화하는지에 있다.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의 성적에 따라서 국내 암말 부문의 판도 변화도 예측할 수 있어 여러모로 11월 20일 부경 5경주에서의 답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출전마 13두 모두 최선의 준비로 2016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 선정의 향방을 가를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중간 집계
구분>뚝섬배>KNN배>승점
1위>빛의정상(31점)>슈프림매직(31점)>빛의정상(32점)
2위>한라축제(15점)>뉴욕블루(15점)>슈프림매직(31점)
3위>뉴욕블루(7점)>실버울프(7점)>뉴욕블루(22점)
4위>실버울프(3점)>후즈퍼펙트(3점)>한라축제(15점)
5위>장풍파랑(1점)>빛의정상(1점)>실버울프(10점)
①산타글로리아 (부 메니티 모 퓨펄)
소속조 : 1조 백광열 (부경)
마주 : 이종훈
기수 : 서승운
통산전적 : 11전 3/1
경주마분석 : 1억이 넘는 고가의 마필로 데뷔 당시 기대치에 비해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면, 최근 우수한 경주력을 통해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7/17 1300M에서 부경 해당거리 최고 기록인 1분 18.9초를 기록했고,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에서도 4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젠 잠재력 있는 신예마란 평가보다는 능력마임을 입증할 때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②한라축제 (부 GOTTCHA GOLD 모 C D PLAYER)
소속조 : 23조 유재길 (서울)
마주 : 김수경
기수 : 이혁
통산전적 : 31전 5/6
경주마분석 :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기본적으로 순발력이 좋지만 2016년 봄을 기점으로 뒷심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였다. 공백 후 아직은 예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운 만큼 얼마나 호전세를 보일지가 변수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③헤이퀸 (부 HOLD ME BACK 모 JACK`S TOUCH)
소속조 : 7조 구자흥 (서울)
마주 : 이관형
기수 : 박을운
통산전적 : 19전 4/6
경주마분석 : 3월 1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능력을 입증한 마필이다. 이후의 성적이 미흡해 검증이 필요한 마필로 볼 수 있지만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2000M 거리는 유리한 여건으로 볼 수 있겠고, 그동안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박을운 기수의 기승은 플러스 요인이다. 최선 순위권 도전이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④마이티젬 (부 MACHO UNO 모 SHIMMER)
소속조 : 24조 서홍수 (서울)
마주 : 조병태
기수 : 김혜선
통산전적 : 15전 5/3
경주마분석 : 2015년 12월 경주부터 2016년 5월 경주까지 무려 4연승을 기록해 1등급으로 쾌속 승급을 한 마필이다. “작지만 강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마필로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스피드로 겸비해 적재적소의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큰 경주 경험이 없는 약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극복하느냐가 변수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⑤터치플라잉 (부 컬러즈플라잉 모 정통성)
소속조 : 29조 배휴준 (서울)
마주 : 오상철
기수 : 조재로
통산전적 : 11전 6/3
경주마분석 : 과거 서울에서 우수한 경주력을 발휘한 ‘정통성’의 자마로 모마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스피드가 우수하고, 근성도 좋다. 2016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도 쉽지 않은 여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승세를 무시 할 수 없는 입상 도전마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⑥슈프림매직 (부 LOOKIN AT LUCKY 모 THRU N`THRU)
소속조 : 15조 안우성 (부경)
마주 : 김갑수
기수 : 사토시
통산전적 : 16전 5/3
경주마분석 : 2016 KNN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약 암말 강자로 부상한 마필이다. 기본기는 좋다. 데뷔 당시 보유한 잠재력과 능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았던 마필이란 점에서 KNN배 우승을 우연으로 보긴 어렵다. 잠재력과 능력에서 경쟁마 대비 충분히 기대치가 높은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⑦아름다운동행 (부 A. P. WARRIOR 모 LEGACY`S SILVER)
소속조 : 7조 구자흥 (서울)
마주 : 한명로
기수 : 송재철
통산전적 : 18전 7/1
경주마분석 : 마체가 크지 않지만 종반 승부처에서 발휘되는 탄력이 좋은 마필이다. 큰 경주 경험이 많지만 현재의 능력을 감안해 볼 때 최강자와의 대결에서 자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 단, 송재철 기수와의 호흡이 좋았고, 체구에 비해 근성과 힘을 겸비해 최선 순위권 도전은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⑧내사랑담양 (부 SUPER SAVER 모 마리나디쉐본)
소속조 : 29조 배휴준 (서울)
마주 : (주)비엠씨
기수 : 윤태혁
통산전적 : 18전 2/2
경주마분석 : 3등급에 속해 있는 마필이란 점에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선입력이 좋은 마필로 경주 초반 자리 선점 여부에 따라 한층 나은 성적도 기대 된다. 국내 최고의 암말이 출전하는 경마대회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의미가 있겠고, 최선의 준비를 마친 만큼 순위권 도전을 기대해 본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3.5
⑨뉴욕블루 (부 CANDY RIDE 모 AIM FOR THE MOON)
소속조 : 4조 임금만 (부경)
마주 : 이태희
기수 : 임성실
통산전적 : 26전 7/10
경주마분석 : 실질적이 국내 암말 강자다. 그동안 주요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에서 이름값 대비 성적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험과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2015 KNN배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최근 조금씩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으로 맞이한 퀸즈투어 시리즈라는 점에서 최선의 능력 발휘가 가능한 우승 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⑩오뚝오뚝이 (부 포리스트캠프 모 메인어브젝티브)
소속조 : 19조 김영관 (부경)
마주 : 백수현
기수 : 최시대
통산전적 : 14전 7/3
경주마분석 : 2016년 국산 3세 암말 부문에서 최강자의 역량을 발휘한 마필이다. 데뷔 당시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었던 마필이나 실전을 치르면서 힘이 많이 찼고, 선입력까지도 기대치를 높게 볼 수 있다. 단,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를 비롯해 최근 경주에서 폼이 떨어진 모습이라 컨디션을 얼마나 많이 올렸느냐가 변수다. 도전마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⑪빛의정상 (부 WILDCAT HEIR 모 PERSIMMON HONEY)
소속조 : 33조 서인석 (서울)
마주 : 이일구
기수 : 조성곤
통산전적 : 23전 8/5
경주마분석 :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뚝섬배 경마대회 우승마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장거리 기대치가 높지만 데뷔 후 출전한 2000M 거리에서 아직은 입상의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다. 최근 성적은 미흡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만큼 특유의 역전 추입을 기대해도 좋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⑫실버울프 (부 ORATORIO 모 READY FOR MORE)
소속조 : 40조 송문길 (서울)
마주 : 윤우환
기수 : 유승완
통산전적 : 12전 5/3
경주마분석 :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전천후의 경주마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에서 4위, 2차 관문에서 3위를 기록했고, 직전 8월 1등급 경주에선 준우승마를 무려 8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만큼 최근 경주 내용이 상당히 좋다. 아직은 더 보여줄 걸음이 있는 마필로 우승 후보로 부각된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⑬미즈마고 (부 MIDNIGHT LUTE 모 SIXTYONE MARGAUX)
소속조 : 8조 토마스 (부경)
마주 : 이성기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28전 3/10
경주마분석 : 부경의 ‘뉴욕블루’가 항상 능력대비 아쉬운 경주마로 평가를 받았다면, ‘미즈마고’ 역시 잠재력에 비해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경주마 중 한 두다. 단, 최근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듯 경주 내용이 상당히 좋고, 호전세가 뚜렷하다. 능력만 보면 우승에 도전할 유력한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
질주습성 : ○●●○
기수 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5년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 우승마 `헤바`>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