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미국 이어 프랑스에 경주 수출 쾌거
2일간 총 5개 경주 프랑스와 EU 8개국에 송출

한국경마 100주년을 5년 앞두고 국제·세계화의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10월 중순 프랑스 경마시행체인 프랑스갤럽(France Galop)과 2017 경주 수출 계약을 공식 체결한 한국마사회는 11월 19일과 12월 20일 양일간 프랑스 및 스위스와 모나코 등 EU 8개국에 한국 경주 실황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11월 2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수출에 이은 쾌거.

2014년과 2015년에도 2년간 프랑스에 각 1일씩 총 2일간 3개 경주를 수출했으나 2016년은 유럽 현지 경마 시행 일정 등 사유로 수출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올해 수출 계약 성사를 위해 작년 말부터 약 1년 간 프랑스갤럽 등 현지 시행체들과 긴밀하게 실무 협의를 진행, 그 결과 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 현재 원활한 수출 시행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과거 프랑스 수출 때와 달라진 점은 수출 규모다. 연간 1일 1~2개 경주씩 수출했었으나 올해는 2일간 총 5개 경주를 수출한다. 한국경마 및 실황 콘텐츠에 대한 상품성 제고 및 시행체간 적극적 협력 결과로 앞으로 한국마사회의 경주 수출 실황 사업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8월 미국 시장 개척에 이어 프랑스 수출 재개까지 성사해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경마가 점차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유럽 등 기타 선진 경마국에 한국경마 콘텐츠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와 경주 수출 계약을 공식 체결한 한국마사회는 11월 19일과 12월 20일 양일간 프랑스 및 스위스와 모나코 등 EU 8개국에 한국 경주 실황을 수출한다.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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