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레이싱미디어 김문영 대표가 문화일보 사우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문화일보 사우회(회장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가 3월 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100여명의 문화일보 퇴직사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1991년 시작된 유일 석간의 신화, 아름다운 사람들의 멋진 인연과 우정’이라는 주제로 사우회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사우회는 “2016년 3월4일, 함께 기다려온 ‘문화일보 사우회’의 창립대회가 열린다. 문화일보가 1991년 11월 1일 창사 후 25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 드디어 퇴직사우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론장인 사우회를 통해 함께 만나게 됐다”고 사우회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김문영 사우회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 회사가 구조조정에 돌입하자 밤잠을 설친 끝에 젊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이후 ≪말산업저널≫을 비롯한 말산업 관련 언론 기관 ‘레이싱미디어’를 설립하고 말산업 전문가로 활동해왔다”며 “이제 사우들의 여망과 우정을 실은 사우회가 출범하게 됐다. 사우회장으로서 사우들의 소통과 만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사우회를 결성하자는 결의를 한 계기는 지난해 11월 28일 문화일보의 편집국장, 주필, 사장을 역임한 고 손광식 전 사장의 장례식을 모른채 지나쳐버린 데서 시작됐다. 이후 김문영 회장 중심으로 창립 준비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꾸려져 사우회 창립을 토론하고 준비한 끝에 4일 창립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문화일보 사우회는 이날 창립대회를 마친 뒤 첫 행사로 3월 말 고 손광식 전 사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열린 비판정신으로 저널리즘의 본령을 추구했던 고인의 언론세계를 돌아보는 한편 뒤늦은 참배에 대한 반성과 함께 존경과 애정을 표할 계획이다.

또한 춘추 산행을 포함한 4차례의 정기모임, 등산모임 등 각종 소모임과 번개모임, 사우회원 일터 탐방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올해를 풍성한 창립 원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연 4회에 걸쳐 온라인 사우회보를 제작하고, 애경사 및 승진-전보-퇴직 등 동정을 포함한 사우들의 최근 소식을 서로 나누도록 하는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