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가 제7경주로 펼쳐진다. 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경주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고인이 된 한국 기수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자키 메모리얼경주’가 끝난 후 장동호 서울지역본부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 참석해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한국경마기수협회에서 제작한 트로피를 받는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해 매칭펀드를 전달한다.

매칭펀드는 렛츠런재단과 한국경마기수협회가 함께 800만 원을 조성해 ‘유훈장학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이 중 300만 원은 한국경마기수협회가 기수들과 함께 당일 시행하는 11개의 경주 순위상금의 일부를 모았다.

‘유훈장학회’는 故 유훈 기수가 2004년 8월 9일 훈련 도중 낙마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유족의 뜻에 따라 故 유훈 기수를 기리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으며 올해 4월 제10기 장학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수들과 함께 ‘말사랑 매칭펀드’를 운영하며 보다 풍성한 사회 공헌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자키 메모리얼 경주’를 통해 경마의 꽃이라 불리는 기수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8월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가 제7경주로 펼쳐진다. 경주가 끝난 후, 렛츠런 재단과 한국경마기수협회가 함께 조성한 800만 원을 ‘유훈장학회’에 전달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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