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부상으로 두 달여 공백 후 이번 주 복귀
- “경마팬 성원에 부응키 위해 최선 다하겠다”

리딩자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경호 기수가 공백을 마감하고 경주로에 돌아왔다.
‘바람의 자키’로 수많은 인기를 모아온 조경호 기수가 이번 주 경주로에 복귀하면서 서울경마공원 기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마지막주 기승을 끝으로 어깨 부상으로 인해 공백을 가졌던 조경호 기수가 어깨 치료의 마무리 단계에서 경주로 복귀를 밝혔다.
조 기수는 “올해 초부터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계속 기승을 할 경우 어깨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재활을 위해서 물리치료에 집중하느라 기승을 하지 않았다. 공백이 있기 때문에 100%의 몸상태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기승에 대한 바람이 있었기에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많은 경마팬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최상의 상태로 경주에 임하면서 좋은 경주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 기수는 올해 1월 경마에서 7승을 거두며 당시 13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과 더불어 올해에도 변함없는 다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조 기수의 공백으로 다소 식상하다는 볼메인 소리가 있었다.
그동안 문세영 기수가 독주체제를 구축해왔지만, 선의의 경쟁자이자 강력한 라이벌인 조경호 기수가 복귀하면서 경마팬들은 빅 라이벌인 두 기수가 펼쳐내는 숨막히는 불꽃 레이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